"열광적인 폼을 A매치에서도 이어갔다!" 울버햄튼, 황희찬 활약 조명

[포포투=한유철]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황희찬의 활약을 조명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컵 대회 포함 9경기에서 무려 6골을 넣고 있으며 이는 울버햄튼 입성 이후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에 해당한다. 지난 2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은 황희찬은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에서만 5골. 황희찬은 현재 득점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황희찬. '건강한' 황희찬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줬다. 지난 빌라전 이후, 황희찬은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클럽에서 보여준 좋은 흐름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갔다.

황희찬은 지난 튀니지전과 베트남전에 모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베트남전에선 67분을 소화하며 침묵했지만, 베트남전에선 풀타임을 소화했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이 돋보였으며 현재의 흐름을 반영이라도 하듯 플레이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A매치에서도 골맛을 본 황희찬. 울버햄튼도 그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울버햄튼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인 울버햄튼에서 보인 열광적인 폼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갔다. 그는 한국이 베트남을 6-0으로 대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으며 4번째 골 장면에선 어시스트까지 적립했다. 그는 정말 훌륭한 일정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복귀한 후, 프리미어리그(PL) 일정을 소화한다. 울버햄튼의 다음 상대는 본머스. 현재 본머스가 리그 8경기에서 3무 5패(승점 3점)를 기록, 19위에 위치해 있는 만큼 울버햄튼의 우위가 예상된다. 황희찬과 본머스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희찬이 PL에 입성한 첫해엔 본머스가 2부 리그에 머물러 있었고 지난 시즌엔 본머스와의 리그 2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황희찬은 벤치에 머물렀으며 두 번째 맞대결에선 부상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