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내년부터 로봇심판·피치클록 도입

김주희 기자 2023. 10. 19.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부터 KBO리그에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과 피치클록 제도가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23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실행위원회 및 해당 실무 부서에서 심도 있게 논의를 해온 ABS와 피치클록의 도입 시기를 2024시즌으로 계획했다"고 19일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군서 운영하던 자동 볼 판정 시스템, 1군서도 시행
투구·타격 시간 제한하는 피치클록, MLB 사례 참고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광주동성고 대 경북고 경기, 스포츠투아이 관계자들이 투구 궤적 추적 시스템(PTS, pitch tracking system)을 이용해 투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번 대회 16강전부터 자동 볼, 스트라이크 시스템인 PTS를 도입했다. 4일부터 시스템 판정을 최종 판정으로 인정해 공식 야구규칙에 따라 볼, 스트라이크 판정에 이의제기가 불가능하다. 2023.04.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내년부터 KBO리그에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과 피치클록 제도가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23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실행위원회 및 해당 실무 부서에서 심도 있게 논의를 해온 ABS와 피치클록의 도입 시기를 2024시즌으로 계획했다"고 19일 알렸다.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ABS는 2020년부터 퓨처스(2군) 리그에서 운영돼 왔다. KBO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의 정교함과 일관성 유지, 판정 결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BS가 도입되면 모든 투수와 타자가 동일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을 적용 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 진다고 짚었다.

KBO는 "축적된 ABS 시스템과 가장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하드웨어 선정 작업 등을 정교하게 진행해 2024시즌 시범경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치클록은 투구와 타격 준비에 시간을 제한하는 제도로 올해 메이저리그에 도입됐다.

KBO는 피치클록을 적용한 메이저리그 경기 소요 시간 변화 및 도루 등 경기 지표 변화, 관중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BO 리그 투수들의 평균 투구 인터벌을 전수 조사 했으며, 평균 견제 시도 횟수, 타자의 타격 준비 완료 시점 등 세부 지표도 함께 분석했다. 이러한 종합적인 분석 결과, KBO 리그에 적합한 피치클록 규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부 시행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BO는 지난 7월 '레벨 업 프로젝트'를 발표, 제도 개선을 통해 리그 경기력을 끌어 올려 팬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겠단 목표를 세운 바 있다.

ABS와 피치클록은 제도 개선 분야 핵심 내용이다.

KBO는 "ABS와 피치클록의 도입 예정 시기를 2024 시즌부터로 계획함에 따라 새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안정화 및 고도화,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빠른 적응을 위한 설명회 개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