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산업 선도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기업 될 것”... 유투바이오, 11월 코스닥 노크

19일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유투바이오가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체외진단 검사 서비스 업계 선두주자로서 상장 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의 고도화를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유투바이오는 바이오 기술(BT)과 정보기술(IT) 융합을 통해 엔데믹 시대에 걸맞는 개인 맞춤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맞춤형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유투바이오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예방 중심의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향하며 체외진단 검사 서비스, 의료IT 기반의 건강검진솔루션, 유전체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산업 내 건강관리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체외진단서비스 'Lab2Gene', 건강검진 소프트웨어 'U2Check', 의료 PHR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U2Mobile' 등이다. 유투바이오는 현재 국내 약 2300여개 의료기관에 체외진단 검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NGS 기반의 바이오인포매틱스(BI) 플랫폼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텔로미어, 모유분석과 같이 개인 건강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 또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유투바이오의 매출액은 690억원으로 지난 2020년 240억원 대비 약 3배가량 늘었다. 지난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69.6%다. 영업이익은 9억원에서 157억원으로 317.7% 상승했다.

유투바이오는 상장 후 현재 진행 중인 클라우드,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의 고도화를 완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태국법인을 통해 태국을 필두로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유투바이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2만8720주다. 희망 공모 밴드는 하단 3300원에서 상단 39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72억원에서 440억원 이내다. 일반 청약은 오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