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버려진 비닐봉지서 '금반지 뭉치'…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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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진 검은 비닐봉지 안에서 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발견됐다.
이는 30대 남성이 금은방 절도 후 숨겨 놓은 것으로, 범인은 경찰에 의해 28시간 만에 검거됐다.
영상 속 30대 남성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금은방에 도착한다.
이후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준비한 망치로 금은방의 유리창을 훼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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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남성, 28시간 만에 검거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길가에 버려진 검은 비닐봉지 안에서 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발견됐다. 이는 30대 남성이 금은방 절도 후 숨겨 놓은 것으로, 범인은 경찰에 의해 28시간 만에 검거됐다.
지난 12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쓰레기 더미 속에 금반지 뭉치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사건은 지난 7월 25일 새벽, 경기 용인시의 한 금은방에서 발생했다. 영상 속 30대 남성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금은방에 도착한다. 이후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준비한 망치로 금은방의 유리창을 훼손한다.
유리창이 깨진 순간 금은방에는 민간 경비업체에서 준비한 경비용 연막탄이 터졌다. 그러나 A씨는 당황하지 않고 귀금속을 챙긴 후 빠르게 도주했다. 심지어 미리 준비한 폴대를 세우고 검은 천막을 둘러 자신의 범행 장면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출동한 경찰은 근처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를 수색, 길가에 버려진 오토바이를 발견해 추적했다. A씨는 잡히지 않기 위해 옷까지 갈아입었지만 28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절도한 귀금속 대부분을 되찾아 금은방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구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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