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가는 '헬스케어' 유투바이오 "엔데믹에도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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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에 상장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투바이오(221800)가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는 "유투바이오는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 기술융합을 통해 엔데믹 시대에 걸맞는 개인 맞춤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며 "유투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맞춤형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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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넥스에 상장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투바이오(221800)가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 이번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을 통해 인수합병(M&A) 등 외형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유투바이오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는 "유투바이오는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 기술융합을 통해 엔데믹 시대에 걸맞는 개인 맞춤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며 "유투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맞춤형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유투바이오는 18일~1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3일과 24일 기관 및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동시에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상장예정 시기는 내달 2일이다.
유투바이오는 총 1128만7196주를 상장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10%가량에 해당하는 112만8720주를 구주매출 없이 신주로 공모한다. 회사 측이 제시한 공모희망가 범위는 3300원~39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37억2478만원~44억201만원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372억~440억원 수준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351만6216주로, 상장예정주식의 31.15%에 해당한다. 다만 현재 유투바이오가 코넥스에서 공모예정가의 2배가 넘는 7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량이 쏟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엔데믹의 영향으로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재 유투바이오 경영지원실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업으로 평가돼왔던 만큼 비교기업 선정 과정에서 최근 주가가 많이 꺾인 기업들이 비교기업에 포함됐다"며 "상장 시기를 조정하는 등 대안도 있었지만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보다도 코스닥 상장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일정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여러 사업이 순항중이기 때문에 주가는 금방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투바이오는 2020년 매출 240억, 2021년 506억, 2022년 690억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정책이 중단된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69억원으로 주춤했다. 진단키트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BT 솔루션과 IT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구간에 진입한 만큼 엔데믹에도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유투바이오는 상장 후 현재 진행 중인 클라우드,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의 고도화를 완수해 질적으로도 풍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으로 의료정보시스템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더해 태국법인을 필두로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2009년 설립된 유투바이오는 체외진단검사 서비스와 의료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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