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첫 경기 앞둔' 광주, 선두 울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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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첫 아시아 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승부를 건다.
광주는 오는 21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또한, 강원FC와 지난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와 함께 창단 첫 K리그1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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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첫 아시아 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승부를 건다.
광주는 오는 21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광주는 3년 만에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강원FC와 지난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와 함께 창단 첫 K리그1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역사를 썼다. 좋은 분위기 속에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맞이한다.
광주는 파이널A 진출만으로 만족할 생각이 없다. 3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가시권에 있는 만큼 창단 후 최초로 이룰 성과라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남은 5경기 동안 결승전같이 모든 걸 쏟아 부어 목표를 향해 가야 한다.
2주간 휴식기 동안 희소식이 들렸다. 특히, 정규리그 막판 고민인 중원이 완전체로 복귀했다. 정호연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금의환향했고, A대표팀에 뽑혔던 이순민은 경험을 더 장착했다. 부상으로 빠진 이희균도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이강현도 주전들의 공백 속에서도 제 몫을 해줬기에 긍정적이다.
광주 축구의 핵인 공격은 여전히 매섭다. 특정 선수가 아닌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고 있다. 왼발 스페셜리스트 아사니는 알바니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체코와 유로2024 예선 선제골로 3-0 승리에 기여했다. 어느 때보다 좋은 경기력과 자신감을 안고 돌아오기에 긍정적이다.
수비도 큰 문제 없다. 김경민과 티모의 공백에도 이준과 아론이 잘 메우고 있으며 주장 안영규를 필두로 위기를 극복하는 힘도 생겨 수비는 더 탄탄해졌다. 강팀들과 진정한 승부를 앞두고 탄탄한 수비 유지는 ACL 경쟁 속에서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번 상대 리그 1위팀 울산은 이청용, 엄원상, 설영우, 김영권, 조현우, 김태환, 주민규 등 국내 선수들과 마틴 아담, 루빅손, 바코, 아타루 같은 외국인 선수들도 최고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전적에서 1승 2패로 열세다.
광주는 울산 상대로 자신감 있다. 지난 9월 원정에서 2-0 완승으로 8년 만에 울산전 승리를 거뒀고, 울산은 최근 ACL 포함 3경기에서 2무 1패로 주춤하고 있다. 광주 특유의 압박과 공격축구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해 승리를 가져오려 한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는 많이 성장했고, 조용히 올라오지 않았다. 파이널A에서도 시끄럽게 하겠다. 팬들이 홈에서 더 즐겁고 시끄럽게 응원하도록 준비를 많이 하겠다"며 울산과 홈 경기에서 화끈한 승부를 예고했다.
광주가 울산에게 다시 한 번 승리하고, 아시아 무대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설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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