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신청사 건립 현 청사 부지로 확정

주민공청회, 설문조사, 검증토론 거쳐 최종 결론…2026년 준공 예정

장흥군청 전경./사진제공=장흥군

전남 장흥군이 지난 18일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를 열고 신청사 건립 위치를 현 청사 부지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977년 준공된 장흥군 청사는 안전진단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현 청사는 업무공간 협소와 주차장 부족 그리고 군민 이용 불편 등의 이유로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장흥군은 2016년 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는 '장흥군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도 제정했다.

군의원, 언론인, 전문가, 주민대표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청사 신축 추진위는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에 나섰다.

추진위는 7개 후보지를 선정해 검증토론을 거쳐 3개 후보지로 압축하고, 3개 권역으로 주민공청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해 군민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 시 제시된 주민의견 등을 추진위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현 부지가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장흥군은 올해 청사 신축 기본계획을 확정해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며, 오는 2026년 말까지 신청사 건립을 통해 군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와 다양한 편의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군민과 소통하고 열린행정을 구현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신청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