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체프와 볼카노프스키…‘챔피언 vs 챔피언’ 리매치 성사

김선영 2023. 10. 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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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챔피언 vs 챔피언' 슈퍼 파이트가 펼쳐진다.

19일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UFC 29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래 마카체프의 상대였던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가 오른쪽 눈썹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며 출전을 포기하자 볼카노프스키가 대체 오퍼를 승낙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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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9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2 [UFC 제공]

역대 최고의 ‘챔피언 vs 챔피언’ 슈퍼 파이트가 펼쳐진다.

19일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UFC 29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인 이벤트에서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다시 한번 페더급(65.8kg)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다.

지난 2월 UFC 284에서 벌어졌던 두 선수의 대결은 역대 최고의 ‘챔피언 vs 챔피언’ 슈퍼 파이트로 꼽힌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명승부 끝에 마카체프가 볼카노프스키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물리쳤다.

비록 졌지만 볼카노프스키도 마지막 5라운드에 마카체프를 녹다운시키며 경기는 졌지만, 싸움은 이겼다는 자존심을 챙겼다.

이번 리매치는 경기 12일 전 급하게 성사됐다.

원래 마카체프의 상대였던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가 오른쪽 눈썹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며 출전을 포기하자 볼카노프스키가 대체 오퍼를 승낙한 것. 감량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를 준비할 시간은 거의 없지만 챔피언답게 도전에 나섰다.

볼카노프스키가 무리한 도전에 나섰다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비록 준비시간이 짧지만 “12년 동안 정상을 향해 등반했기에 이번 경기에 준비됐다”며 “지금 지구가 나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 운명이다. 나야 말로 마카체프를 쓰러뜨릴 적임자”라고 큰소리쳤다.

이어 “위험이 크지만, 그보다 더 큰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그게 내가 추구하는 바”라고 각오를 밝혔다.

단기 오퍼를 받는 건 챔피언 입장에서도 위험한 일이다.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상대를 상정하고 연습했기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허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카체프는 “UFC 챔피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일 뿐이다. 진짜 챔피언이라면 날짜가 얼마나 남았든, 상대가 누구든 경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전은 볼카노프스키의 홈인 호주에서 치러졌지만 이번 경기는 사실상 마카체프의 홈이라 할 수 있는 UAE 아부다비에서 치러진다. 마카체프가 이슬람교도이기에 현지 주민과 기업인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그만큼 마카체프의 자신감이 더 넘친다. 그는 “UFC가 다른 상대를 줄 수도있었지만 볼카노프스키를 줬다는 것이 정말로 기쁘다. 왜냐면 지난번엔 그의 홈에서 싸웠지만, 이번엔 아부다비다. 모든 게 다 내 편”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와 미들급(83.9kg)에서 격돌한다.

‘UFC 29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2’ 메인카드는 오는 10월 22일 오전 3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1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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