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제교육원, 한국어과정 30주년…"확장된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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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시작한 경희대 국제교육원 한국어 과정이 올해로 개설 30주년을 맞았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은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한국어과정 개설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향후 30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원장은 경희대 국제교류위원회(현 국제처)에서 9년간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언어교육연구원(현 국제교육원)에 한국어 프로그램이 처음 개설될 데 참여한 원년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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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1993년 시작한 경희대 국제교육원 한국어 과정이 올해로 개설 30주년을 맞았다. 우수한 교육과정, 학습자 중심의 의사소통 교재 개발, 한국어 도우미 제도, 다양한 한국 문화 프로그램 개설 등의 성과를 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은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한국어과정 개설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향후 30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중섭 원장은 환영사에서 "허허벌판에서 세계 최고의 한국어 교육 기관을 만들어 보겠다던 당찬 포부 하나로 시작했다"며 "외국인 학생들과 재외동포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어·문화 교육 기관을 넘어 세계인과 한국의 소통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경희대 국제교류위원회(현 국제처)에서 9년간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언어교육연구원(현 국제교육원)에 한국어 프로그램이 처음 개설될 데 참여한 원년 멤버다.
당시에는 영국 뉴캐슬대 동아시아학과에서 온 영국인 교환학생 2명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후 학교 본부의 지원 등을 바탕으로 매년 세계 100여 개국, 6천여 명의 외국인과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며 이 분야의 전문 교육 기관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의 세계 대학 순위 중 '현대 언어' 분야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이 100위권 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새로운 30년은 '확장'과 '통합'을 기치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한국어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 등에서 개별적으로 실시되는 한국어 교육을 통합해 '경희 한국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한국어·문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희대 국제교육원 발전에 기여한 안영수 전 원장 등 10여 명에 대한 공로패 시상식도 열렸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기념식에 이어 국내외에 사는 외국인들이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제25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진행했다.
오는 20일에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210호에서 '경희 한국어교육 30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학술 대회도 연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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