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할부지 "관람객, 날 가리키며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돼'" 상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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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관람객의 발언 때문에 상처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강 사육사 역시 "다들 푸바오 팬이시다 보니까 신기할 정도로 이해를 해주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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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관람객의 발언 때문에 상처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18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는 '판다월드 강바오&송바오 퇴근하고 뭐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는 퇴근 후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월드가 날이 갈수록 점점 바빠지고 있다"는 말에 "5월부터 시작해서 6, 7, 8월 굉장히 빠르고 가파르게 손님들이 많이 찾고 계신다. 많은 분께 충분히 못 보여드려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송영관 사육사는 "아무래도 인기가 많아지고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시니까 동물과 관람객들의 안전, 행복을 위해 5분씩 두 곳을 순환하면서 관람하게 한다. 많이 동참하시는 데 만족스러워하신다"고 했다. 강 사육사 역시 "다들 푸바오 팬이시다 보니까 신기할 정도로 이해를 해주신다"고 했다.
이어 강 사육사는 "제가 처음 사육사 할 때인 1988년에는 사육사가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던 직업 중 하나였다. 그때 그런 일이 있었다. 제가 일을 하고 있는데 어떤 손님이 지나가다 자기 아들한테 '공부 안 하고 엄마 말 안 들으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고 말하더라. 지금은 사육사라는 직업에 대해 인식도 바뀌고 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역할을 저희가 조금 한 것 같다. 굉장히 매력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판다월드의 주역 푸바오를 언급했다. 그는 "오늘 푸바오한테 편지를 썼다. 쓰다 보니까 이 친구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어나는 순간 저를 행복하게 하고 판다월드 가족을 행복하게 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사회 여러 부분에 힘을 주고 밝게 만들어줬다.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를 극복했다는 분도 있고 태교를 같이 했다는 분도 있었다. 이 아이의 능력이 이렇게 대단하구나 싶으면서 사육사라는 직업. 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하고 의미 있는 일이구나를 생각하게 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코로나로 힘든 시국에 푸바오가 태어난 덕분에 국민들에게 힐링을 준 건 무시 못한다.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도 우리에게 어떤 시너지를 줄지 흥미진진하다", "인터뷰 내내 진심이 느껴진다. 할부지들 건강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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