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전북도의원 "명예도민증 취소하라, 도민정서 反"

김민수 기자 2023. 10. 19.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북도의회 이병철 의원(전주7)은 19일 진행된 제404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현재 전북도가 국민의힘 소속 동행의원들을 대상으로 수여한 명예도민증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부적절 인사에 대한 명예도민증 취소를 촉구했다.

당시 전북도는 국민의힘 동행의원들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로 전북도와 맺은 인연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면 이후 국가예산과 주요 현안 및 법안을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해당 동의안 가결을 강하게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회의에서, 국힘 전북동행의원 명예도민증 수여 문제점 지적
서병수·김병욱 의원, 전북특별자치도법 반대 3인에 포함
전북도, 취소여부는 정치권에 미칠 파장 등 종합적 고려해 판단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전라북도의회 이병철 의원이 19일 제404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명예도민증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부적절 인사에 대한 명예도민증 취소를 촉구하고 있다. 2023.10.19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의회 이병철 의원(전주7)은 19일 진행된 제404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현재 전북도가 국민의힘 소속 동행의원들을 대상으로 수여한 명예도민증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부적절 인사에 대한 명예도민증 취소를 촉구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명예도민증 수여 사전 동의안’이 상임위 보류, 긴급의안, 반대토론 등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는 전북도가 국민의힘 동행의원들에 대해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기 위함이었고, 이에 대해 의회 내에서는 우리 도민의 정서와 맞지 않는 인사들에 대해 명예도민증을 수여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논란이었다.

당시 전북도는 국민의힘 동행의원들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로 전북도와 맺은 인연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면 이후 국가예산과 주요 현안 및 법안을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해당 동의안 가결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날 이병철 의원은 전북도가 이들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한 이후 일부 의원들의 행보는 전북도가 기대했던 것처럼 국가예산 확보나 현안 법안 통과에 큰 도움이 되기는커녕 전북도 정책에 발목을 잡고, 도민을 우롱하며 일명 ‘전북도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실제 부안 동행 서병수 의원과 임실 동행 김병욱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법에 반대한 3인의 의원에 포함되면서 충격을 주었고, 순창 동행 성일종 의원은 정부가 공모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에서 광주광역시가 탈락하자 이를 사실상 부활시켜 정작 공모에 선정된 익산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의원은 “특히 전주 동행 송언석 의원은 전북도가 새만금잼버리를 핑계로 예산이나 빼먹는 파렴치한으로 매도한 인사”라고 강하게 질타하며 “이러한 사람들에게 명예도민증 수여를 지속하는 것이 타당한지, 당초 전북동행 의원들의 명예도민증 수여가 정당했는지에 대한 의문스럽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김관영 도지사는 “명예도민증 취소 여부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법안 제·개정에 협조한 점, 새만금 SOC 예산복원이 필요한 현 상황, 취소할 경우 정치권에 미칠 파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전북동행 의원 중 일부 논란이 된 부분이 있었지만, 앞으로 전북도와 여야를 넘어서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주요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