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역 필수의료 붕괴…의료인력 충원·양성 불가피"

최기철 2023. 10. 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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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며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직접 주재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무너진 의료 서비스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 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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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직접 주재
"적기 치료 못하는 국민 많아…지역 간 의료격차도 심각"
"국립대 병원 중추로 육성해 지역 의료 붕괴 막을 것"
"산부인과·소아과 등 법적리스크 부담 완화·보험수가 조정"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며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직접 주재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무너진 의료 서비스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 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국립대병원장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같은 필수 진료과목 인력 수급이 어려워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고 지역 간 의료격차 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 남용을 초래할 수 있는 보장성 확대에 매몰돼 의료서비스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인력 수급을 원활하게 하는 구조 개혁이 지체돼서 많이 아쉽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한 '지역 환결적 필수 의료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국립대 병원을 필수 의료체계의 중추로 육성해서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면서 "그래서 국립대 병원 소관을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재정 투자를 통해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립대 병원과 지역 내 병원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이라며 "임상 의사뿐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도 양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 분야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법적 리스크 부담을 완화하고, 보험 수가를 조정하고, 보상체계의 개편이 아울러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소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정부가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의료 혁신의 목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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