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톤 싹쓸이’ 불법 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김태우 2023. 10. 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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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에 나포된 중국 불법 조업 어선 (사진 출처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벌인 중국 어선들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그제(17일) 저녁 7시 40분쯤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어선들은 2척이 짝을 지어 조업하는 쌍타망 방식으로 그물망을 끌며 조업하다가 단속에 나선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나포된 어선 안을 수색해 까나리와 고등어 등 최소 10톤 규모의 어획물을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가을철 성어기와 해상 기상 악화 등을 맞아 중국 어선이 집단으로 해역을 침범할 것으로 예상돼 선제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단속을 벌여 불법 외국 어선 2척을 나포하고 104척을 퇴거 조치했습니다.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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