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피해 민간인에 200만 달러 인도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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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등으로 피해를 본 민간인을 돕고자 200만 달러(27억여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민간인 피해가 심화하는 것에 국제사회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사태 해결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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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지연 기자 =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등으로 피해를 본 민간인을 돕고자 200만 달러(27억여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외교부는 19일 이번 지원이 국제기구 등을 통해 이뤄지며 인도주의적 목적에 충실히 사용되도록 관련 기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민간인 피해가 심화하는 것에 국제사회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사태 해결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충돌이 시작된 후 양측 사망자는 이스라엘 1천400여명, 팔레스타인 3천400여명 등 4천800여명에 달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한 회견에서 가자지구·서안지역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1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별도로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무력충돌 격화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력충돌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고 인명피해가 멈추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하며 민간인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고통을 겪고 있는 민간인들에 대한 원활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당사자가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교전을 벌이는 가운데 지난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병원에서 대규모 폭발로 수백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 피해와 인도주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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