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도 가는 국립자연휴양림 어디?

이준기 2023. 10.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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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반려견을 동반해 찾을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이 늘어나고, 산림치유서비스를 보건·의료 정책과 연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토녹화 50주년, 산림복지서비스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10대 추진과제는 '숲과의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산림복지'를 비전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산림복지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산림복지 소외계층과 다양한 수요에 부응한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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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복지서비스 10대 추진과제 시행
반려견 동반 휴양림 확충..치매센터와 산림치유 연계
산림청은 국민들의 다양한 산림복지 수요를 반영한 산림복지서비스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산림청 제공
남성현 산림청장이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복지서비스 10대 추진과제'에대해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앞으로 반려견을 동반해 찾을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이 늘어나고, 산림치유서비스를 보건·의료 정책과 연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토녹화 50주년, 산림복지서비스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10대 추진과제는 '숲과의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산림복지'를 비전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산림복지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산림복지서비스는 엄마 뱃속부터 유아, 청년,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휴양, 문화, 교육, 치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의미한다.

산림청은 우선 도시숲과 정원을 산림복지서비스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도시바람길숲을 380곳에서 988곳으로, 실내외 및 실습 정원도 230곳에서 895곳으로 각각 늘린다.

또한 치유의 숲과 숲속 야영장 등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설들을 대폭 확충하고, 2026년까지 충남 태안 안면도 소나무림에서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림까지 총 849km에 이르는 숲길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산림복지 소외계층과 다양한 수요에 부응한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시설과 특수학교 등에 실내외 나눔숲을 조성하고, 반려견 동반 국립자연휴양림을 현재 경기 양평 산음, 전남 장흥 천관산, 경북 영양 검마산 등 3곳에서 권역별로 5곳을 새로 신설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 숙박시설도 설치와 유지관리가 쉬운 소규모 모듈형 객실으로 늘려간다.

특히 산림치유를 보건·의료 정책과 연계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으로 산림치유 활동 시 포인트를 지원하고, 국립중앙의료원 치매센터와 함께 산림치유를 확대한다.

실제, 경계성 고혈압 환자들은 산림 치유 시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있고, 산림치유를 받은 노인들은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모두 낮아졌다.

이와 함께 유아, 청소년들이 숲에서 마음껏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사립자연휴양림 내 식당 조성 규제 완화, 숲속 야영장 내 위생시설 설치 허용, 자연휴양림·산림욕장 등 지정요건 완화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복지정책을 통해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가는데 정책적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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