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뉴캐슬 토날리, 혐의 인정…최대 1년 출전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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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최근 불거진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해 최대 1년 이상의 출전 정지 징계에 직면했다.
토날리는 최근 불거진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도박한 사실을 인정한 토날리은 첫 조사를 마친 뒤 우선 소속팀 뉴캐슬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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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최근 불거진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해 최대 1년 이상의 출전 정지 징계에 직면했다.
토날리는 최근 불거진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보도에 따르면 토날리는 AC밀란에서 뛰던 시절 자신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만 도박을 했다고 밝혔다.
토날리 외에도 이탈리아 유망주 미드필더 두 명이 더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벤투스의 니콜로 파지올리와 아스톤 빌라의 니콜로 자니올로다.
파지올리는 가장 처음 도박 혐의를 받은 인물로 18일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로부터 12개월 자격정지와 1만 2500만 유로(약 1784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12개월 중 5개월은 유예돼 실질적인 징계기간은 7개월이다. 여기에 6개월 동안 도박 중독 회복 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처방도 같이 내려졌다.
도박한 사실을 인정한 토날리은 첫 조사를 마친 뒤 우선 소속팀 뉴캐슬로 복귀한다. 수사관들이 토날리의 휴대폰, 태블릿PC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뒤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 약 한 달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FIGC의 규정에 따르면 불법 도박을 한 선수는 최대 3년 출정 정지 처분을 받는다. 다만, 토날리의 경우 수사기관과 축구협회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에인전트가 '도박 중독'에 대한 도움을 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더 짧은 기간 혹은 잠재적으로 1년 출전 정지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가디언'은 내다봤다.
뉴캐슬은 "토날리가 조사에 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모든 관련 당국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그와 그의 가족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다. 해당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해 팀은 더 이상의 의견을 내놓을 수 없다"고 공식 성명서를 냈다.
토날리의 에이전트 쥐세페 리소는 "토날리가 자신의 경력에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토날리는 충격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경험이 그의 삶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같은 중독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생명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날리는 올 여름 약 7000만 유로(약 99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AC밀란을 떠나 뉴캐슬로 둥지를 옮겼다.
뉴캐슬은 토날리의 합류로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함께 정상급 3선을 꾸리게 됐다.
시즌 초반 뉴캐슬은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빠르게 분위기를 회복하며 이번 시즌 11경기 6승 2무 3패를 기록 중이다. 토날리는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번 도박 스캔들로 한 동안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당장은 판결이 내려지지 않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지만 비판적인 여론을 고려하면 뉴캐슬은 선수 출전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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