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 분야 세미나 개최… “잠수함 등 추가 수출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는 19일 "1등 조선 강국인 한국은 전 세계 잠수함 시장을 이끌 충분한 역량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잠수함 전문가인 문 교수는 지난 18일 한화투자증권이 개최한 '한화그룹 방산 세미나'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문 교수는 "한화오션은 성능, 납기 등 잠수함 추가 수출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범정부적 절충교역, 수출금융지원 등이 뒷받침되면 잠수함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는 19일 “1등 조선 강국인 한국은 전 세계 잠수함 시장을 이끌 충분한 역량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잠수함 전문가인 문 교수는 지난 18일 한화투자증권이 개최한 ‘한화그룹 방산 세미나’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문 교수는 “잠수함은 중소 해군을 보유한 국가들이 강대국에 필적할 무기 중 가장 경제성이 뛰어나면서도 파괴력이 큰 전략 무기”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업계에 따르면, 향후 10년 간 전 세계 잠수함 및 수상함 시장 규모는 약 2430억달러(약 325조원)에 이른다. 특히 잠수함은 캐나다 60조원(8~12척), 폴란드 5조원(2~3척), 필리핀 3조원(2척) 등의 규모로 발주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국내 최초로 3000톤급 잠수함을 수출한 실적으로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 등 주요 잠수함 생산국과 경쟁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차세대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II’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세계 최고 성능의 디젤 전기추진식 잠수함으로 평가된다. 배터리의 크기를 종전 납축 배터리에 비해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수명을 최대 전속력에서 300%, 순항 시에는 160% 더 늘렸다. 세계 최초로 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체계를 탑재해 다양한 무기 체계도 운용할 수 있다.
문 교수는 “한화오션은 성능, 납기 등 잠수함 추가 수출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범정부적 절충교역, 수출금융지원 등이 뒷받침되면 잠수함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각국의 경쟁적인 국방비 증액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 끼칠 영향도 논의됐다. 세계 각국의 방위예산은 2016년 1조 8000억달러(약 2430조원)에서 2021년 2조달러(약 2700조원)를 돌파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은 내년까지 국방 예산을 GDP의 2%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방위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김대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사업지원실장은 “한화의 호주 장갑차 교체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은 한국이 국방비 예산이 증가하는 선진 방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대표 사례가 됐다”라며 “호주 레드백 수주는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 공급한 것으로 호주 뿐 아니라 유럽 등 선진방산시장에 진입할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권태훈 한화시스템 우주사업팀 부장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전장(戰場)의 눈과 귀로 주목받은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권 부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단순 산업 기반을 넘어 국가 안보 및 안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라며 “한화시스템은 주요 투자사인 원웹(OneWeb)의 위성을 적극 활용해 향후 군 네트워크 사업 참여 및 군 위성 통신 솔루션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