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명물 ‘주렁주렁 감나무 가로수’ 주홍빛 물들어

안영록 2023. 10. 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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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이 무르익으면서 '감고을' 충북 영동군의 명물인 감나무 가로수가 주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감나무 가로수길은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숲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영동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손옥상 군 산림정책팀장은 "감나무 가로수길은 특별한 가을 정취를 전하며 감고을 영동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며 "무단으로 감을 채취하면 처벌될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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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가을철이 무르익으면서 ‘감고을’ 충북 영동군의 명물인 감나무 가로수가 주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군은 1975년 읍내 시가지 30여㎞ 구간에 2800여 그루의 감나무를 심었다. 이후 규모가 커져 지금은 164㎞ 구간에 2만3240본의 감나무 가로수가 조성됐다.

감나무 가로수길은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숲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영동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감나무 가로수길. [사진=영동군]

가을철에 접어들면 주요 도로와 시가지, 농촌마을 곳곳에 심어진 감나무에는 주홍빛 감이 달린다.

군은 오는 23일 감나무 가로수 홍보를 위해 용두공원 도로변에서 감따기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가 끝나면 지정된 관리자 등은 도로변 가로수에 달린 감을 자율적으로 수확할 수 있다.

손옥상 군 산림정책팀장은 “감나무 가로수길은 특별한 가을 정취를 전하며 감고을 영동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며 “무단으로 감을 채취하면 처벌될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체계적인 감나무 가로수길 관리를 위해 2000년 영동읍 부용리에 감나무가로수 유래비를 세운데 이어, 2004년에는 ‘영동군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를 만드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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