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내년 동절기 금·토·일·공휴일 운영…국내 고객 맞춤형 전략

2024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
올해 11월 20일~12월 31일은 월요일과 금·토·일요일 오픈

이순규 레고랜드 대표가 19일 춘천 레고랜드에서 동절기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레고랜드 제공) 2023.10.19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올해 겨울 시즌 테마를 선보이며 한국 특성에 맞는 테마파크로 거듭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이순규 레고랜드 대표는 19일 춘천 레고랜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레고랜드는 국내 가족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최대한 부합하기 위한 글로컬 전략에 따라 작년과 달리 올해 동절기에는 주 3~4일 오픈을 한다”며 “올해 겨울과 다가오는 새해에도 레고랜드만의 특별한 시즌별 프로그램으로 국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레고랜드는 1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월요일과 주말(금·토·일요일)에 오픈을 한다. 2024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는 주말(금·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운영을 할 예정이다.

앞서 레고랜드는 올해 초 동절기(2023년 1월 1일~3월 23일) 기간 놀이기구 관리 및 유지 보수를 위해 운영하지 않았다.

운영시간은 날씨 및 일, 출몰시간 등을 고려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수중에서 운영되는 놀이기구 등 일부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은 날씨와 안전을 고려해 운영되지 않는다.

겨울철 안전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순규 대표는 “시설물 정비 인력과 운영 인력의 노하우가 축적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사계절 리조트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선 주말에만 우선 운영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춘천 래고랜드.(뉴스1 DB)

이 대표는 방문객수와 지역 경제적 효과를 묻는 질문 대해 “멀린 전체에서 공식적으로 방문객수를 공개하는 곳은 레고랜드 코리아 밖에 없다. 본사와 다양한 협의를 통해 말씀드리고 있다”며 “2023년 결과는 내년도 시간이 되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임직원(성수기 최대 700~800명)의 80%가 춘천에 거주하고 있고, 춘천에서 고용하는 인구가 제일 많은 것으로 안다”며 “급여도 서울 기업들과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급여 수준도 꽤 높아 매년 수백억원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오픈은 레고랜드의 새로운 겨울철 시즌 테마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 및 행사가 마련된다. 11월과 12월 기간동안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메리 브릭스마스’(Merry Bricksmas) 형식으로 레고랜드에서만 특별하게 선보이는 ‘LEGO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이벤트 등 선보인다.

또 2024년 1월과 2월에는 용의 해를 맞아 레고랜드 시그니처 캐릭터인 ‘올리’ 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새해 테마로 파크가 단장될 예정이다.

파크의 자세한 시설물 운영 일정 및 계획은 ‘레고랜드 코리아 홈페이지’ 및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