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노후 산단 59곳 재생·구조고도화사업으로 활력 되찾는다

강정태 기자 2023. 10. 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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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조성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지를 산업‧문화‧여가 복합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고 19일 밝혔다.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은 59개소로, 산업·기반시설과 근로 인력의 노후화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도는 창원국가산단, 진주상평산단, 함안칠서산단, 사천제1·2산단 등 4개 산업단지에 총사업비 1566억원을 들여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개량·확충하는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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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문화·여가 복합형 산업단지로 탈바꿈 추진
입주업종 확대 특례지구 지정으로 경쟁력 강화도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이 1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조성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지를 산업‧문화‧여가 복합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고 19일 밝혔다.

도내 산단은 전체 207개소(면적 139㎢)가 지정돼 있다. 전국 1287개소(1435㎢) 대비 산단 수는 1위, 면적은 4위다. 현재 146개소(102㎢)가 조성됐으며, 61개소(37㎢)가 조성 중이다.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은 59개소로, 산업·기반시설과 근로 인력의 노후화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이에 도는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고 활력 넘치는 산단으로의 변화를 위해 각종 사업을 벌인다.

도는 창원국가산단, 진주상평산단, 함안칠서산단, 사천제1·2산단 등 4개 산업단지에 총사업비 1566억원을 들여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개량·확충하는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12개소에 대해서는 총사업비 1051억원을 투입해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근로자 복지·편의를 위한 복합문화센터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이밖에도 시·군과의 협업으로 재생사업 지구의 활성화 구역과 복합용지 발굴에 집중하고, 민간의 참여를 유도해 기존의 정부 공모에만 의존하던 구조를 다변화해 산업단지 변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 산업단지 조성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 주요 내용은 도내 산단 현황 분석, 성장 잠재력 분석을 통한 권역·산업별 발전전략, 산단 개발방안 분석, 산단 개발 가용지에 대한 개발계획, 경쟁력 있는 산업용지 공급방안 등이다.

현재 개발 가용후보지의 물리적 입지 여건 분석과 시·군 의견 수렴을 거쳤으며, 연말까지 개발 가용지 선정과 개발 방향을 마련해 내년 4월까지 개발 우선순위를 반영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산단 조성 종합계획’에 개발 가용지의 토지이용 규제사항과 토지이용계획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기업 유치 자료로 적극 활용해 그동안 어렵게 부지를 찾았던 수요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는 제한업종 외 모든 업종이 입주 가능하도록 관리기관과 협의해 관리기본계획 변경 시 산업단지 일부 구역을 업종특례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며, 수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변화를 반영해 관리기본계획의 선제적 변경도 추진한다.

곽근석 도 도시주택국장은 “내년부터 ‘산단 혁신을 위한 기업 지원 현장 컨설팅 운영’을 통해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조치하는 기업 중심의 관리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는 각종 입지 걸림돌을 신속히 발굴·해소해 경쟁력 있는 산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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