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이·팔 분쟁 '이란 책임론'은 도발…확전 위험 매우 높다"

김성식 기자 2023. 10.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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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분쟁을 두고 이란 책임을 거론하는 건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평양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모든 것을 이란 탓으로 돌리려는 시도를 도발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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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방북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환영하는 연회가 전날인 18일에 열렸다고 보도했다. 연회에서는 최선희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이 연설에 나섰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분쟁을 두고 이란 책임을 거론하는 건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평양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모든 것을 이란 탓으로 돌리려는 시도를 도발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지도부는 상당히 책임감 있고 균형 잡힌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란은 분쟁이 주변국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며 "가자지구의 경우 이번 위기가 역내 전체 분쟁으로 확대될 위험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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