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 이강인 또 이적설…"챔피언스리그 구단이 노린다"

김건일 기자 2023. 10. 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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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0월 A매치 두 경기로 주가를 높인 이강인이 다시 이적설에 휘말렸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토도 피차헤스는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에 합류하기 전 마요르카에서 뛰는 등 스페인 축구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현재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재능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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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정우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0월 A매치 두 경기로 주가를 높인 이강인이 다시 이적설에 휘말렸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토도 피차헤스는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에 합류하기 전 마요르카에서 뛰는 등 스페인 축구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현재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재능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이번에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했지만, 스페인으로 복귀가 예상보다 가까울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강인을 귀중한 영입 선수이자,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레알 소시에다드 이사진은 이강인을 매우 매력적인 계약 옵션으로 판단하고 있다. 필드에서 좋은 성과와 다재다능한 능력은 이강인을 이마놀 알과실 감독 아래에서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다음 시즌을 위해 스쿼드를 강화하고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고 수준 경쟁팀으로 남으려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야망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이강인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훈련했다. 2017년 12월 발렌시아 B로 승격한 뒤 12월 21일 데포르티보 아라곤를 상대로 성인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2018-19시즌 발렌시아 1군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고, 3시즌 동안 발렌시아에서 컵 대회를 포함해 62경기에 출전했다.

이후엔 2020-21시즌이 끝나고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채 발렌시아 유니폼을 벗었다. 자유의 몸이 된 이강인은 이적료 없이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 30경기 1골 2도움으로 적응기를 마친 뒤 이적 두 번째 시즌엔 이강인의 잠재력을 알아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아래 잠재력이 만개하면서 36경기 6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두 시즌 활약으로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거함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파리생제르맹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 2200만 유로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도 피차헤스는 "명심할 중요한 세부사항이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를 쏟아부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파리생제르맹이 협상하려면 설득력 있는 제안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고 했다.

또 "이적시장의 복잡성을 알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 옵션을 모색하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이강인의 경력은 미래에 새로운 장을 만들 수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이강인이 프리메라리라고 돌아올 수 있을지 여부가 공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강인 손흥민 ⓒ곽혜미 기자

이강인은 로리앙과 개막전에 이어 툴루즈와 리그앙 2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근육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전열에서 이탈했고 지난달 2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을 챙긴 이강인은 한 달 만에 파리생제르맹으로 복귀한다. 파리생제르맹은 승점 15점으로 AS모나코(17점), OSG니스(16점)에 이어 프랑스 리그앙 3위에 올라 있다. 22일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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