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장 감옥 갈거 같다"…위니아전자 협력사 직원 '다운·허수계약'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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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정관리 신청을 한 '위니아전자'의 협렵업체 직원이 자신의 회사도 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다운계약서와 허수계약 등이 다수 있었다고 폭로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다니는 회사가 망할 것 같다, 뉴스에 나왔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최근 법정관리 신청을 한 대유위니아 그룹의 '위니아전자'와 관련된 2백개 협력업체가 줄도산 위기에 빠졌다는 내용의 MBC 뉴스데스크 영상이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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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최근 법정관리 신청을 한 '위니아전자'의 협렵업체 직원이 자신의 회사도 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다운계약서와 허수계약 등이 다수 있었다고 폭로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다니는 회사가 망할 것 같다, 뉴스에 나왔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기 협력업체 중에 내가 다니는 회사도 있다"며 운을 뗐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최근 법정관리 신청을 한 대유위니아 그룹의 '위니아전자'와 관련된 2백개 협력업체가 줄도산 위기에 빠졌다는 내용의 MBC 뉴스데스크 영상이 첨부됐다.
A씨는 "사장·상무가 중기청으로 달려갔다. 다른 영업은 다 거르고 저기에만 '몰빵'해서 그동안 잘 벌어먹던 게 터졌다"며 "들리는 것만 20억원 정도 물려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험 가입해도 이중 거래 다운계약서 허수계약건도 상당해서 위니아가 망하면 사장은 폐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감옥에 갈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원진들 손목·발목 하나씩 날아갈 거다. 그나마 내가 말단 직원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월급도 못 받을 회사에 왜 있냐'며 그냥 무단으로 퇴근한 사람도 있다. 나도 생각 중이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대유위니아그룹은 9월20일 위니아전자를 시작으로 25일 대유플러스, 10월4일 위니아 등 4개 그룹사를 연이어 법정관리 신청했다.
대유위니아그룹 1차 협력사는 1350억원의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고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300개사가 넘는 2, 3차 협력사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19일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기업의 애로를 살피고 대유위니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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