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증언 쏟아지는데… 논란 불 지피는 CJ ENM 입장
박상후 기자 2023. 10. 19. 14:28
논란에 더욱 불을 붙였다.
CJ ENM은 '엠 카운트다운 인 프랑스(M COUNTDOWN IN FRANCE)' 현장 보안요원 논란과 관련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 중이다. 지난 17일 '확인 중'이라고 전한 지 사흘이 흘렀지만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일부 K팝 팬들은 아무리 해외 공연이라 하더라도 업체 관계자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는 금방 알 수 있는 게 아니냐며 입장이 늦어지는 CJ ENM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된 영상과 증언들이 쏟아지면서 비난 강도는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CJ ENM의 대응 방식은 인종 차별·과잉진압 논란을 기정사실화 시키고 있으며 기업 신뢰도까지 떨어뜨렸다. 더군다나 '엠 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티켓값이 최대 266.6 유로(38만 1432원)까지 비싸게 책정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객 관리 소홀 문제가 제기된 데에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엠 카운트다운 인 프랑스'는 15일(현지시간)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Paris La Defense Arena)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2만 20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싸이·NCT 드림·태민·셔누X형원·트레저·에이티즈·제로베이스원·드림캐쳐·엘즈업·K타이거즈 등이 출연했다.
공연은 성공적이었을지 모르지만 현장 보안요원 진행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현장 보안요원들은 동양인 관객만 골라 카메라 검사를 했으며 다소 거칠게 진압했다는 게 관객들의 증언이다. 뺏긴 카메라를 돌려받지 못한 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J ENM은 JTBC엔터뉴스팀에 '전문가용 카메라 반입 및 촬영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금지하는 규정이다. 우리 역시 이를 따라 사전에 공식 채널로 금지사항을 안내했다. 제지 과정에서 시큐리티 업체 관계자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는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잉진압을 당한 당사자라고 밝힌 A 씨가 18일 X(구 트위터)에 '공연장 입장 시 짐 검사에서 카메라가 있는 모습을 보고도 아무런 제지 및 안내가 없었다. 현장에서 카메라 반입 및 촬영이 안 된다는 공지도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특히 A 씨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제압당한 사실에 대해 대사관과 현지 경찰로 연락하려 하자 바로 휴대폰을 빼앗겼다. 인권유린이 발생되는 상황에서 한국인 관계자 및 스태프는 해당 상황이 웃긴지 조소만 가득한 얼굴로 현장 상황을 촬영 및 공유했다. 대포 카메라를 소지 및 촬영하는 서양인이 다수 목격됐으나 제지나 별다른 조치 없어 넘어갔고 실제로 퇴장 당한 인원 중 서양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증언으로 인종 차별을 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CJ ENM 제공
CJ ENM은 '엠 카운트다운 인 프랑스(M COUNTDOWN IN FRANCE)' 현장 보안요원 논란과 관련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 중이다. 지난 17일 '확인 중'이라고 전한 지 사흘이 흘렀지만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일부 K팝 팬들은 아무리 해외 공연이라 하더라도 업체 관계자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는 금방 알 수 있는 게 아니냐며 입장이 늦어지는 CJ ENM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된 영상과 증언들이 쏟아지면서 비난 강도는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CJ ENM의 대응 방식은 인종 차별·과잉진압 논란을 기정사실화 시키고 있으며 기업 신뢰도까지 떨어뜨렸다. 더군다나 '엠 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티켓값이 최대 266.6 유로(38만 1432원)까지 비싸게 책정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객 관리 소홀 문제가 제기된 데에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엠 카운트다운 인 프랑스'는 15일(현지시간)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Paris La Defense Arena)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2만 20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싸이·NCT 드림·태민·셔누X형원·트레저·에이티즈·제로베이스원·드림캐쳐·엘즈업·K타이거즈 등이 출연했다.
공연은 성공적이었을지 모르지만 현장 보안요원 진행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현장 보안요원들은 동양인 관객만 골라 카메라 검사를 했으며 다소 거칠게 진압했다는 게 관객들의 증언이다. 뺏긴 카메라를 돌려받지 못한 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J ENM은 JTBC엔터뉴스팀에 '전문가용 카메라 반입 및 촬영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금지하는 규정이다. 우리 역시 이를 따라 사전에 공식 채널로 금지사항을 안내했다. 제지 과정에서 시큐리티 업체 관계자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는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잉진압을 당한 당사자라고 밝힌 A 씨가 18일 X(구 트위터)에 '공연장 입장 시 짐 검사에서 카메라가 있는 모습을 보고도 아무런 제지 및 안내가 없었다. 현장에서 카메라 반입 및 촬영이 안 된다는 공지도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특히 A 씨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제압당한 사실에 대해 대사관과 현지 경찰로 연락하려 하자 바로 휴대폰을 빼앗겼다. 인권유린이 발생되는 상황에서 한국인 관계자 및 스태프는 해당 상황이 웃긴지 조소만 가득한 얼굴로 현장 상황을 촬영 및 공유했다. 대포 카메라를 소지 및 촬영하는 서양인이 다수 목격됐으나 제지나 별다른 조치 없어 넘어갔고 실제로 퇴장 당한 인원 중 서양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증언으로 인종 차별을 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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