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호주 실업률 3.6%로 개선…"취업자 증가 예상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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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23년 9월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6700명 늘어나 시장 예상 2만명에 미치지 못했지만 실업률은 약간 개선했다고 ABC 방송과 AAP 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기준금리는 9월까지 1년간 400bp(4.0% 포인트) 오르면서 10년 만의 최고치인 4.1%에 이르렀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 취업자 수는 39만4300명 증가해 노동시장의 높은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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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2023년 9월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6700명 늘어나 시장 예상 2만명에 미치지 못했지만 실업률은 약간 개선했다고 ABC 방송과 AAP 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9월 고용통계를 인용해 실업률이 3.6%로 8월 3.7%에서 1%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실업률은 시장 예상 중앙치 3.7%를 밑돌면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핍박을 받는 걸 나타냈다. 노동 참가율은 사상 최고인 8월 67%에서 66.7%로 다소 떨어졌다.
9월 신규 취업자 수는 8월 6만3300명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이런 고용통계 발표로 호주달러 환율은 일시 0.2% 떨어진 1호주달러=0.6314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1호주달러=0.632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선 호주 준비은행(RBA 중앙은행)이 11월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25% 정도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는 9월까지 1년간 400bp(4.0% 포인트) 오르면서 10년 만의 최고치인 4.1%에 이르렀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 취업자 수는 39만4300명 증가해 노동시장의 높은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중앙은행은 노동시장이 전환점에 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9월 취업자 수 증가는 파트타임 고용이 4만6500명 늘면서 주도한 반면 정규직 고용은 3만9900명 감소했다.
여기에 9월 노동시간은 0.4% 줄었으며 8월에도 0.5% 감소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9월 고용통계에 대해 "정규직 고용과 근로시간 감소, 노동 참여율 하락 등은 노동시장이 점차 위축되는 걸 보여준다"며 "중앙은행으로선 거의 예상했던 결과이며 내주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4~6월 2분기에도 6%대로 고공행진한 인플레율이 오는 2025년 말에야 목표인 2~3%로 복귀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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