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에 물려 염증 수치 400" 대학 기숙사 발칵…유학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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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학생이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에게 물리는 등 피해를 보았다고 호소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계명대학교 신축 기숙사인 명교생활관에서 지내던 한 학생이 빈대(베드버그)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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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학생이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에게 물리는 등 피해를 보았다고 호소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계명대학교 신축 기숙사인 명교생활관에서 지내던 한 학생이 빈대(베드버그)로 피해를 입었다.
이 학생은 "9월 중순부터 피부가 이상하게 부풀어 오르고 간지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벌레에 물으니 금방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해 며칠을 보냈지만 얼굴까지 증상이 퍼졌다"며 "인근 피부과를 찾아 주사와 약을 병행했지만, 호전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간지러움, 두드러기, 고열 때문에 대학병원을 찾았고 염증 수치가 400이 넘었다"며 "그러다 지난 16일 팔에 기어 다니는 벌레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음료수를 흘려서 베드버그와 곰팡이가 생겼다는 청소 관계자분이 있었는데, 음식을 먹고 생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학교 측은 19일 오전 문제가 되는 해당 건물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 나아가 기숙사뿐만이 아닌 강의실 등 대학 캠퍼스 전체를 소독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벌레가 나온 기숙사 침대는 지난 17일 폐기했으며 피해를 본 학생은 같은 날 1인실로 옮겼다"며 "학생이 그동안에 치료받고 한 것에 대해 학교에서 보상하고 대학병원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가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방학 중 단기로 머무는 외국 유학생들을 따라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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