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 허베이성에 연산 45만톤 자동차 강판공장 준공

포스코가 중국 허베이성에 자동차 강판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19일 중국 허베이성에서 하북강철집단(하북강철)과 합작해 연산 90만톤(t)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판매 확대 및 안정적인 현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허베이성 내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 2기 설립을 결정했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달러(한화 약 4000억원)씩, 총 6억달러(약 8000억원)를 투입해 합작법인 ‘하강포항’을 설립하고, 지난해 1월 1기 공장 착공에 나섰다. 2기 공장은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하강포항은 포스코가 중국 광둥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t 규모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내년 2기 공장까지 모두 지어지고 나면 하강포항의 생산능력은 연산 135만t 규모가 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 설비 준공이라 뜻깊다”며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 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위용동 하북강철 사장, 정재호 주중한국대사관 대사, 왕정푸 허베이성 성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