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백산수배 한국 두 번째 주자는 최규병 9단

윤은용 기자 2023. 10. 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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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병 9단. 한국기원 제공



제1회 농심백산수배에서 한국의 첫 승을 위해 나설 두 번째 주자는 최규병 9단으로 결정됐다.

19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히코사카 나오토 9단과 류샤오광 9단의 제1회 농심백산수배 본선 3국은 히코사카가 299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류샤오광의 3연승을 저지했다.

대국이 끝난 후 한국은 20일 본선 4국에서 히코사카와 맞붙을 기사로 최규병을 낙점했다. 최규병은 국내 선발전에서 4연승을 질주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두 기사의 대결은 지금까지 딱 한 차례 있었다. 그것도 무려 24년 전이다. 1999년 LG배 본선 1회전에서 격돌했고, 당시 흑을 잡은 최규병이 2집반을 졌다.

농심백산수배는 1969년 이전에 태어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시니어 기사들이 나서는 4인 단체전이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1승당 500만의 연승 상금이 주어진다.

베이징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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