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캐나다 등 6개국 해군, 27일까지 남해서 다국적 기뢰전 훈련

정충신 기자 2023. 10. 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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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19일부터 27일까지 한국과 미국 등 6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기뢰전 훈련을 경남 거제 동남방 해역 일대에서 실시한다.

해군은 19일 "다국간 연합 기뢰전 능력을 향상하고 유엔사 회원국의 한반도 전구 내 기뢰전 환경을 익히기 위한 훈련"이라며 "한국과 미국, 벨기에,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 해군이 훈련에 참여하며 호주와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등 9개국에서 참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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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해함 외 무인수상함, 무인잠수정도 참가
거제 해역서, 호주·오만·UAE 9개국 참관
다국간 기뢰전훈련을 앞둔 지난 18일 한국 해군 소해함 강경함의 작전관 김민영 중위(진)가 다국적 해군 장병들에게 훈련에 사용되는 무인기뢰처리기(MDV)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은 19일부터 27일까지 한국과 미국 등 6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기뢰전 훈련을 경남 거제 동남방 해역 일대에서 실시한다.

해군은 19일 "다국간 연합 기뢰전 능력을 향상하고 유엔사 회원국의 한반도 전구 내 기뢰전 환경을 익히기 위한 훈련"이라며 "한국과 미국, 벨기에,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 해군이 훈련에 참여하며 호주와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등 9개국에서 참관한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은 기뢰부설함인 남포함과 원산함을 비롯해 소해함인 강경함 등 함정 8척과 항공기 2대, 폭발물처리대(EOD) 2개 팀을 투입한다.미국 해군은 파이오니어함 등 함정 3척과 항공기 3대를 파견했다.

벨기에와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 해군에서는 EOD와 무인잠수정(UUV) 운용팀이 참가한다. 참가국 해군은 부산에 위치한 다국간 기뢰전센터의 지휘에 따라 유·무인 복합 기뢰 대항 훈련, 소해헬기의 기뢰 탐색 및 이·착함 훈련, 기회부설 등 훈련을 실시한다.

우리 해군은 이번 훈련으로 상용 무인수상함(USV)과 해양조사선의 기뢰탐색 능력도 검증할 방침이다.

훈련에 앞서 주한미해군사령부(CNFK)는 이달 16∼18일 부산 네이비힐 백두산홀에서 기뢰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 19개국 1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활용한 기뢰 대항 작전을 논의했다고 해군은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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