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프리뷰] 오세근 영입한 SK,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다

박종호 2023. 10. 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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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이 합류한 SK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다.

서울 SK는 지난 시즌 초반부터 다소 고전했다.

거기에 SK는 이번 시즌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 참가한다.

이에 전희철 SK 감독은 "엄살이 아니라 이번 시즌은 정말 스케줄이 힘들다. 일본을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거기에 KBL 리그도 동시에 진행된다. 두 개를 한 번에 치러야 한다. 우리 팀에는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있다. 출전 시간을 떠나서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다"라며 체력적인 부담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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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이 합류한 SK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다.

서울 SK는 지난 시즌 초반부터 다소 고전했다. 최준용(200cm, F)이 부상으로 고전했고 선수들의 합이 맞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최성원(184cm, G)과 최준용이 돌아오며 연승을 기록. 특히 시즌 막판에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힘겹게 오른 플레이오프. 최준용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후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안양 정관장과 명승부를 펼쳤다. 다만 정관장의 벽은 넘지 못하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 아쉬움 삼켰던 SK,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 시즌 SK는 정관장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비시즌 두 팀의 행보는 갈렸다. 정관장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떠났다. 하지만 SK는 챔피언 결정전 MVP 오세근을 영입했다. 비록 최준용과 최성원 모두 이적했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히고 있는 이유.
오세근까지 품은 SK는 3명의 MVP를 모두 품게 됐다. 정규시즌 MVP 김선형(187cm, G), 외국인 선수 MVP 자밀 워니(200cm, C)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 오세근까지 한 팀에 모였다. 특히 오세근과 김선형은 과거 대학 시절 중앙대의 전설을 이끈 조합이다.
SK의 전력 보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SK 빠른 농구의 핵심인 안영준(195cm, F)도 군문제를 해결하고 팀에 복귀한다. 아시안 쿼터제로 고메즈 드 리아노(183cm, G)를 영입했다. SK는 오재현(187cm, G), 김선형, 안영준, 오세근, 워니로 이어지는 강력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거기에 허일영(195cm, F), 최부경(202cm, F), 고메즈, 최원혁(187cm, G) 등이 벤치에서 출격한다.
지난 미디어데이에서 5명의 감독이 SK를 우승 후보로 뽑혔다. 부산 KCC를 다음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SK다.

#관건은 ‘노인즈’의 체력 부담

앞서 언급한 것처럼 SK는 오세근을 품으며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다만 주축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높다. 과거 SK에서 활약했던 최준용은 SK 선수단을 보고 ‘노인즈’라는 말을 남겼다. 그만큼 SK 주축 선수들의 나이는 무시 못 하는 상황.
거기에 SK는 이번 시즌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 참가한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EASL은 ‘홈엔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즉 SK는 일본과 한국을 넘나들며 EASL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 이에 전희철 SK 감독은 “엄살이 아니라 이번 시즌은 정말 스케줄이 힘들다. 일본을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거기에 KBL 리그도 동시에 진행된다. 두 개를 한 번에 치러야 한다. 우리 팀에는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있다. 출전 시간을 떠나서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다”라며 체력적인 부담을 표현했다.
이어, “두 개를 동시에 잡을 수는 없다. 생각을 잘해서 조절해야 한다. 물론 EASL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KBL이 더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선형은 국가대표 차출로 이번 비시즌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SK의 가장 강력한 적은 체력이 될 예정이다.

[서울 SK, 2022~2023시즌 주요 지표(경기당 평균 기준)]
1. 득점 : 84.8점 (리그 1위)
 1) 2점슛 성공률 : 53.2%(26/48.9) -> (3위)
 2) 3점슛 성공률 : 32.1%(6.6/20.5) -> (8위)
2. 실점 : 81.6점 (최다 8위)
 1) 2점슛 허용률 : 51.6%(22.5 /43.5) -> (최다 6위)
 2) 3점슛 허용률 : 35.1%(8.7/35.1) (최다 1위)
3. 리바운드 : 35.4 (5위)
4. 어시스트 : 18.3개 (3위)
5. 속공 : 12개 (1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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