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정찰기 U-2S 서울공항 저공비행한다…19일 오후 ‘서울 아덱스’ 행사 기간

정충신 기자 2023. 10.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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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초고고도 전천후 전략정찰기 U-2S 드래곤 플라이가 서울 아덱스(ADEX) 행사가 3일째인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상공을 저공비행한다.

U-2S가 서울 아덱스 기간 '플라이 바이(fly-by·근접저공비행)'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19일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17일 개막식 때 서울공항 상공을 '플라이 바이' 한 데 이어 19일 오후 4시쯤 '플라이 바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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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나빠 오늘 F-22 랩터 ‘플라이 바이’는 취소된 듯
전략폭격기 B-52H 저고도비행 한 차례 더 할듯
미 공군의 초고고도 전천후 전략정찰기 U-2S 드래곤플라이가 비행하는 모습. 록히드마틴 제공

주한미군의 초고고도 전천후 전략정찰기 U-2S 드래곤 플라이가 서울 아덱스(ADEX) 행사가 3일째인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상공을 저공비행한다. U-2S가 서울 아덱스 기간 ‘플라이 바이(fly-by·근접저공비행)’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19일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17일 개막식 때 서울공항 상공을 ‘플라이 바이’ 한 데 이어 19일 오후 4시쯤 ‘플라이 바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오 전후로 ‘플라이 바이’가 계획돼 있었던 세계 최고 5세대 전투기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의 비행은 우천 등 시계 악화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B-52H의 서울공항 근접저공비행은 22일 서울 아덱스 행사가 끝나기 전에 한 차례 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오산기지 등에 있는 U-2S는 적의 각종 전자신호를 확보하고 통신감청도 가능하다. U-2S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U-2 드래곤 레이디를 개량한 것이다. 5만~7만피트 상공에서 고해상도 영상장비로 100~200km 떨어진 지역의 사진을 찍고 지름 10c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주야간 전천후 정보 수집 능력을 갖고 있다. 제트 엔진 1기를 탑재하고 있다.

1957년부터 도입됐으며 총 104대가 제작됐다. 최신 모델인 U-2S는 2012년 성능개량을 거쳤다. 길이 19.2m,날개 너비 32m, 높이 4.88m의 크기다. 자체 중량 7.257t에 최대 이륙중량은 18.144t이다. 연료는 2950갤론을 싣는다.

제트 엔진이 하나여서 속도는 빠르지 않다. 시속 659km다. 보잉 747 여객기 보다 늦다. 그러나 2만2000m 고도에서 순항속도는 마하 0.715, 시속 880km에 이른다. 체공시간은 최장 12시간, 상승한도는 24km 이상이다. 조종사는 1명이다. 아주 높은 곳을 비행하는 만큼 조종사는 우주복같은 비행복을 입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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