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네이마르 “인생 최악의 순간” 십자인대파열에 좌절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10.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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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다."

네이마르가 전방 십자인대 및 반월판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19일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및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는 조만간 부상 회복을 위해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유연한 드리블과 턴 동작등의 개인기로 상대를 제치는 유형의 선수인 네이마르에게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치명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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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다.”

네이마르가 전방 십자인대 및 반월판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해진 상황에 네이마르 자신도 직접 좌절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정말 슬프고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다. 나는 내가 강한 건 알지만, 이번엔 가족과 친구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부상 이후 수술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자신의 수술 사실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면서 네이마르는 “특히 회복한 지 4개월 만에 다시 겪는다고 상상해봐라”면서 현재의 좌절감을 드러낸 이후 “여러분들의 응원과 애정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며 위로를 남겨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네이마르의 부상은 대표팀 경기를 치르다 벌어졌다. 앞서 네이마르는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6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4차전에서 우루과이와의 경기 전반 상대 선수와 경합에서 부딪혔다.

우루과이의 데 라 크루스아 부딪힌 네이마르는 이후 그라운드에 발을 디뎠지만 휘청이면서 쓰러졌고 직후 큰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눈물을 흘리며 필드를 빠져나갔다. 결국 그 자신이 큰 부상임을 직감한 것이었던 셈. 실제로도 네이마르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및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는 조만간 부상 회복을 위해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고, 길면 1년 이상의 재활 기간도 소요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반월판 부상에는 각각의 사례 경우에도 최소 수개월의 재활 기간이 소요된다. 상황에 따라선 1년여의 회복 기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많다. 복합적으로 부상이 얽혀 있는 상황이기에 재활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거기다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 부상이 겹친 만큼 축구 선수 커리어와 경기력에도 상당한 지장을 줄 수 있는 치명적인 상황이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과도하게 비틀리는 등의 충격이 가해질 경우 조직의 일부가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생긴다.

반대로 무릎의 회전 안정성을 제공하는 매우 견고한 부위이기에 한 번 손상이 될 경우 재활과 회복을 거치더라도 예전만큼의 운동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특히 유연한 드리블과 턴 동작등의 개인기로 상대를 제치는 유형의 선수인 네이마르에게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치명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실제 과거 많은 축구 선수들이 십자인대파열과 반월판 부상 등으로 과거의 기량을 잃어버리거나 오랜 기간 재활 등으로 고생한 사례가 많았다. 30대에 이미 접어든 네이마르의 나이를 고려하면 그만큼 비극적인 소식이다.

그런만큼 그의 고통을 더 깊이 이해한 선수들도 위로를 전했다. 과거 FC 바르셀로나에서 동료로 함께 뛰었던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SNS에 함께 뛰던 당시 네이마르를 꽉 안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힘내라’는 뜻의 스페인어 ‘무챠 푸에르자!(Mucha Fuerza!’)라는 글로 네이마르의 쾌유를 빌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입장에선 길고 긴 재활과 완전한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험난한 시간이 놓여있다.그의 말대로 많은 이들의 응원이 필요한 시점인 듯 보인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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