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으로 '별거설'까지...장항준·김남주·이혜원의 특별 교육법 [종합]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최근 특별한 교육법으로 엘리트 자녀를 이끈 스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장항준(54) 영화감독은 스타 작가이자 아내 김은희(51)와의 '별거설' 루머에 관해 적극 해명했다. 그는 딸 윤서 양의 예고 진학 문제로 김은희와 떨어져서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우리 이모도 (별거설 기사를 보고) 전화가 왔다"라면서 '가짜뉴스'가 퍼졌을 당시 주변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별거 이유에 대해 "딸이 부천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그렇다. 나는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장모님 혼자 계시니까 서울에 함께 살게 됐다"라고 한 방송을 통해 설명한 바 있다.
딸의 교육을 위해 기러기 생활까지 자처한 장항준은 부부의 독특한 교육법을 방송을 통해 전수한 바 있다. 당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장항준은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대신 학원비만큼 따로 통장에 모아뒀다"고 고백했다.
영화감독 아빠와 스타 드라마 작가의 유전자를 받아서일까. 윤서 양은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장항준은 "(딸이) 어릴 때부터 책 보는 걸 좋아하고 초등학교 땐 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희한하다. 영향을 받나?' 하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 끝을 못 낸다고 걱정하길래 공모전을 추천해 줬다. 밤을 새워서 청소년문학상에 출품했는데 금상을 받았다"라며 흐뭇해했다.
또한 가정에서 자녀 교육을 전담했다는 장항준은 "학원을 아무 데도 안 보냈다. 그런데 다른 학부모들과 있다 보니 흔들렸다"며 "아내한테 얘기했더니 '오빠, 우리 자식이 잘하겠어? 시켜도 안 돼'라고 해서 안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학원비만큼 딸 통장에 넣어줬다. 나중에 장사라도 하라고"라며 독특한 자녀 교육 방법을 공개했다.
배우 김남주(52)·김승우(54) 부부의 자녀 교육법도 빠질 수 없다.
다양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주가 교육열이 어마어마하다고 전해진다. 소식통에 의하면김남주의 교육열 덕분에 첫째 딸 라희 양은 초등학교 재학시절 영재 테스트 영재 기준 상위 5%를 기록했다. 전국 학생 기준으로는 상위 1%가 나왔다.
김남주의 특별한 양육법은 바로 '유대인 교육법'과 관련한 서적을 많이 봤다는 것이다. 김남주는 그중에서도 질문과 생각을 주고받는 토론식 교육 방식인 '하브루타'에 집중했다. 남편 김승우 역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집에서 늘 무언가를 읽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딸 라희 양이 다니는 학교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C 국제학교로, 미국 LA에 본교를 두고 있다. 해당 학교는 유아부터 중고등까지 전 과정의 교육을 미국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졸업 시 국내 및 해외 정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12년 순수 학비만 5억 7천만 원. 특수교육비까지 합치면 1년 학비가 웬만한 대학교 수준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47)과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44)의 교육법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정환 부부의 딸 안리원 양은 지난해 뉴욕대에 입학해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 중이다.
최근 안정환과 이혜원은 동반 출연하는 예능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에서 리원 양에 대해 언급하며 "아빠가 선수 활동하는 동안 좋은 선수와 팀의 매칭이 힘들다는 걸 알게 되면서 스포츠 관련 법을 공부하겠다더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아이가 힘들 것"이라며 "나도 몰랐는데 2~3시간밖에 안 잔다고 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013년, 이혜원은 SBS funE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엄마' 제작발표회에서 아들 리환이의 교육법을 살짝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운동선수이고, 아이가 아들이다 보니 굉장히 강하게 키운다"고 전했다.
이어 안정환의 자녀 교육법에 대해 "잘못하면 남편이 혼을 내는데 '엎드려뻗쳐'나 벽 보고 서 있기, 공을 머리 위로 올리고 손을 들고 있는 것 등으로 체벌보다는 미션에 가깝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아들 안리환 군 역시 최근 미국 뉴욕 카네기 홀에서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무대에 올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마리끌레르, 이혜원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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