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진료예약 'AI 보이스봇' 도입

(사진=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은 환자 진료 예약에서 변경까지 일정을 통합 관리하는 인공지능(AI) 보이스봇 'AI누리봇'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AI누리봇은 환자의 진료 예약 전화를 받아 예약을 진행한다. 예약 일정이 도래한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일정을 상기시키고 진료 시 필요한 서류와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일정 변경이나 취소를 원할 시 이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통화 중 실제 상담사와 통화가 필요한 경우 전문상담사에게 연결한다. 전문상담사는 보이스봇과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확인하고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대병원은 휴진 시 일정 변경 보이스봇, 진료 일정을 안내하는 예약안내 보이스봇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자 진료예약을 지원하는 인바운드 보이스봇 솔루션을 통합 운영해 고객의 진료 일정 전 과정을 AI로 관리하게 됐다.

AI누리봇은 KT AICC 솔루션과 협조해 개발했다. 향후 성능을 고도화하고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환자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DT)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