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국서 '주요 공급자' 인증…"뉴저지 전력망 공략한다"

오진영 기자 2023. 10. 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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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미국 에너지 회사로부터 뉴저지 주의 전력망 주요 공급자로 인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에너지 회사 PSEG와 대한전선은 지난 18일 여의도에서 대한전선을 뉴저지 주의 전력망 공급자로 인증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 측에서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대한전선 초고압 부문장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랄프 라로사 PSEG 최고경영자(CEO),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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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부터)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랄프 파로사 PSEG 최고경영자(CEO). / 사진 =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미국 에너지 회사로부터 뉴저지 주의 전력망 주요 공급자로 인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에너지 회사 PSEG와 대한전선은 지난 18일 여의도에서 대한전선을 뉴저지 주의 전력망 공급자로 인증하는 행사를 열었다. PSEG는 미국 동부 뉴저지 주에 120년간 전기와 가스를 공급해 온 뉴저지 최대 규모의 에너지 회사다.

한국 측에서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대한전선 초고압 부문장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랄프 라로사 PSEG 최고경영자(CEO),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방문했다. 뉴저지는 2035년까지 100%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광범위한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인증식은 대한전선을 뉴저지에 전력망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으로 인증하고, 향후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에도 PSEG와 최장 7년 동안 전력 케이블을 납품할 수 있는 있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2000년대 초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2017년 뉴저지에 동부지사를 추가 설립하며 북미 지역의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억 달러(한화 약 4074억원)를 돌파하며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대한전선은 완벽한 제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뉴저지의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며,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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