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지지’ 게시글 올렸다가...스타벅스에 고소당한 직원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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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양측의 무력 충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 노조가 기습공격 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사측에 고소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초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직원 노조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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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양측의 무력 충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 노조가 기습공격 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사측에 고소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초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직원 노조를 고소했다.
스타벅스는 상표권 침해 소송을 내면서 노조에 ‘스타벅스 노동자연합’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고, 스타벅스 로고와 유사한 녹색 원형 로고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사측은 해당 게시물이 수백명의 고객을 화나게 하고 자사의 평판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스타벅스 직원 노조인 ‘스타벅스 노동자연합’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나선 이틀 뒤인 지난 9일 엑스(옛 트위터)에 “팔레스타인과 연대!”라고 쓰인 게시물을 올렸다.
스타벅스 노조 측은 해당 게시물이 40분 미만동안 걸려있다가 삭제됐다고 주장했으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일부 스타벅스 노조 지역 본부들의 게시물과 리트윗은 이후에도 엑스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노조의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1천건 이상의 항의를 받았다면서 직원들이 적대적인 고객들을 마주해야 했고 협박 전화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노조는 사측의 요구에 대해 “스타벅스는 중동에서 진행 중인 비극을 반노조 캠페인에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스타벅스를 보이콧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화당 릭 스콧 상원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스타벅스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하였으며, 마찬가지로 공화당 소속인 랜디 파인 플로리다주 의회 하원의원은 지난 11일 엑스에 “당신이 만약 스타벅스에 간다면 당신은 유대인 살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썼다.
한편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아랍권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스타벅스를 보이콧하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들은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서 스타벅스를 보이콧하자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스타벅스가 이스라엘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시온주의 테러리스트 국가를 옹호하고 있다”며 “그들의 손에 무고한 이들의 피를 손에 묻힌 회사를 보이콧하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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