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분위기는 지금이 좋다" 조규성, 벤투-클린스만 차이 언급

차유채 기자 2023. 10. 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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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조규성(FC 미트윌란)이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의 지도 스타일을 언급하며 클린스만호의 분위기가 더 좋다고 밝혔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이) 너무 편하게 해주신다"며 "선수가 최우선이다. (주장인) 손흥민이 '이런 거 필요할 것 같다',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하면 무조건 '오케이' 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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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조규성 /사진=유튜브 채널 '이스타TV' 캡처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규성(FC 미트윌란)이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의 지도 스타일을 언급하며 클린스만호의 분위기가 더 좋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에는 '조규성이 말하는 대표팀 현재 분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축구 해설위원 황덕연과 조규성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스타TV' 캡처


조규성은 현재 대표팀 분위기가 어떤지 묻는 말에 "솔직히 분위기 하나로만 보면 지금이 훨씬 좋다"고 답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이) 너무 편하게 해주신다"며 "선수가 최우선이다. (주장인) 손흥민이 '이런 거 필요할 것 같다',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하면 무조건 '오케이'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스타TV' 캡처


전임 감독인 벤투에 대해서는 "한국 지도자 감독님들에 비해서는 많이 유하신데, 클린스만 감독이 더 유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스타TV' 캡처


그는 "다 그렇게 생각할걸?"이라며 "이렇게까지 선수 위하고, 선수 생각해 주고, 편하게 해주시는 감독님은 없었다"고 극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스타TV' 캡처


그러면서 본인은 유한 스타일의 감독을 선호한다며 "내가 자유로운 성격이다 보니까 (유한 감독이 좋다). '너 하고 싶은 대로 알아서 해' 해도 나는 할 게 있으면 한다. 당연히 프로 선수니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원=뉴스1) 김진환 기자 = 1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를 앞두고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다만 그는 국내보다 해외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 외유 및 근무 태만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부임 후 초반 5경기에서 3무 2패로 한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혹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클린스만에 대해) 너무 날카롭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두둔했으며, 황희찬 역시 "감독님을 믿고 쭉 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옹호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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