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도 AI가 '게임체인저'…디바이스 넘어 일상 동반자로" [SXSW 2023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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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PC의 근본적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퍼스널 컴퓨터를 넘어 퍼스널 컴패니언(동반자)이 되고자 한다. 도구로 사용되기보다 더 깊은 관계를 맺는 일상생활 속 친구와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시키려고 한다." 코콩멩 HP 그레이터아시아 퍼스널 시스템 총괄 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에델만 오피스에서 진행된 국내 매체 대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콩멩 부사장은 "AI가 (PC에 탑재되면) 중앙처리장치(CPU)의 배터리 부담을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부담을 분담해 이용자는 배터리를 더 장시간 사용할 수 있고, 정보처리속도는 5배 빨라질 수 있다"며 "HP는 AI의 기능을 디바이스 생태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믿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협력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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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콩멩 HP 그레이터아시아 퍼스널 시스템 총괄 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에델만 오피스에서 진행된 국내 매체 대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AI를 PC, 노트북 등 디바이스에 적용해 이용자 편의성과 기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HP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2023 시드니를 후원, PC와 노트북 등을 '테크&이노 엑스포'에 전시해뒀다.
이미 HP는 노트북 등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용자와 PC 간 거리를 AI가 인식해 최적의 오디오 음량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HP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AI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보안 측면의 효율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코콩멩 부사장은 "AI가 (PC에 탑재되면) 중앙처리장치(CPU)의 배터리 부담을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부담을 분담해 이용자는 배터리를 더 장시간 사용할 수 있고, 정보처리속도는 5배 빨라질 수 있다"며 "HP는 AI의 기능을 디바이스 생태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믿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협력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HP는 보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AI를 보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과 같은 협업툴에도 이런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HP가 AI 기능을 추가로 적용한 PC를 연내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스템온칩(SoC)에 AI 엔진 '내장형 신경망(VPU)'을 탑재한 인텔의 차세대 PC 프로세서 '메테오 레이크' 출시와 맞물릴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대해 그는 "발표까지 기다려달라"고 답했다.
최근 출시한 폴더블 노트북 '스펙터 폴더블'와 이동식 일체형 PC '엔비 무브 24'와 관련해선 차세대 폼팩터(기기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디바이스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등과 같은 다른 분야 폼팩터 대신 PC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코콩멩 부사장은 "스펙터 폴더블을 출시한 이유 중 하나는 폴더블 폼팩터가 메인스트림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차세대를 위한 새 기능과 용도를 가진 PC와 노트북, AI가 탑재된 PC를 개발하는 데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 무브 24에 대해선 "엔비 무브 24를 TV 또는 대체용 스크린으로 보지 않는다"며 "팬데믹 기간에 하이브리드 니즈가 창출된 데 따른 다양한 융통성을 지닌 폼팩터"라고 덧붙였다.
HP는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추가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소비자 니즈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며 "(한국) 워크스테이션 분야에서는 HP가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분야의 새 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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