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국영항공사, 연료비 못내 항공편 48편 운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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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국영항공사인 파키스탄국제항공(PIA)이 연료비를 못내, 국내외 항공편 수십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파키스탄국제항공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회가 재정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파키스탄 국영석유회사에 연료비를 제때 지불하지 못해 이번에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고, AFP통신에 밝혔습니다.
파키스탄국제항공의 이번 항공편 취소 사태는 파키스탄 과도정부가 국영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파키스탄국제항공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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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국영항공사인 파키스탄국제항공(PIA)이 연료비를 못내, 국내외 항공편 수십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취소된 항공편은 어제와 그제에 걸쳐 48편에 달합니다.
파키스탄국제항공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회가 재정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파키스탄 국영석유회사에 연료비를 제때 지불하지 못해 이번에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고, AFP통신에 밝혔습니다.
파키스탄국제항공은 오늘(19일) 성명을 내고 밀린 연료비를 자체 재원으로 지불했기 때문에 19일 항공편의 정상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국제항공의 이번 항공편 취소 사태는 파키스탄 과도정부가 국영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파키스탄국제항공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빚어졌습니다.
안와르울하크 카카르 총리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추가적인 국고 손실을 막기 위해 국영항공사의 민영화 과정은 더욱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경제는 수십 년에 걸친 잘못된 정책 운용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들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면하기 위해 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파키스탄국제항공의 채무규모가 총자산의 5배에 해당하는 7천430억 파키스탄루피(약 3조4천억원)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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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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