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증 중고차로 새역사… 연내 5000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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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포니를 첫 독자 생산한 이후 50여년 만에 글로벌 판매 3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해 새로운 역사를 쓰려 한다."
유원하 현대자동차 아시아대권역장 부사장은 1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열린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에서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는 철학 아래 아래 인증 중고차 사업을 준비했다"며 "고객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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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포니를 첫 독자 생산한 이후 50여년 만에 글로벌 판매 3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해 새로운 역사를 쓰려 한다."
유원하 현대자동차 아시아대권역장 부사장은 1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열린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에서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는 철학 아래 아래 인증 중고차 사업을 준비했다"며 "고객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인증중고차 사업 공식 시작한다. 올해는 남은 두 달여 동안 5000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차로 따지면 제조공장이라고 볼 수 있는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는 경남 양산과 경기도 용인 두 곳에 구축했다. 회사는 주요 권역에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날 양산센터에서 상품화 과정을 거쳐 품질 인증이 완료된 팰리세이드 인증중고차와 제네시스 G80 인증중고차를 공개했다. 또 독자 생산 모델인 포니와 스텔라가 인증 검수를 거쳐 신차급으로 재탄생한 특별 전시차도 선보였다.
인증중고차는 현대차의 경우 272개 항목, 제네시스는 287개 항목에 걸친 진단·검사를 거쳐 품질 인증을 한 뒤 판매한다.
회사측은 국내 인증 중고차 중 최다 인증 항목 수준으로, 신차 생산 단계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첨단 디지털 진단장비를 통한 74개 항목 자동 검사와 엔진룸·외관·침수·하체 점검 등 178개 항목 정밀진단이 이뤄진다. 제네시스는 특화항목 점검 15개가 더해진다"며 "D-PDI(출고전 정밀검사)로 문제 항목 여부를 체크하는 것과 자동검사 항목 등 70여가지는 현대차만 할수 있는 진단 기술"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온라인 인증중고차 서비스는 '내차사기'와 '내차팔기'로 이뤄진다.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매입해 정밀진단과 품질개선, 검사, 인증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인증중고차로 재탄생 시킨다. 이날 행사가 열린 양산 인증중고차센터는 부지면적(3만1574㎡) 기준으로 단일 브랜드 상품화센터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연간 1만5000대의 중고차를 상품화할 수 있다.
현대차는 또 자체 데이터는 물론 외부에서 확보한 대량의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하이랩(Hi-LAB)'과 '인공지능(AI) 가격산정 엔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판매채널은 온라인에 집중한다. 현대차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에서 현대 브랜드관과 제네시스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또 자체 개발한 AI 가격산정 엔진 등으로 차량 가치를 평가해 중고차를 매입한다. 가격산정 엔진은 최근 3년간 확보한 500만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시세는 15일 간격으로 분석한다.
정진석 온라인 서비스 개발 담당 책임은 "내 차 팔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세정보"라며 "AI엔진으로 공정과 신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증중고차에 대해 1만·2만㎞를 보증한다. 이전 현대캐피탈이 운영하던 인증중고차의 보증 범위는 6개월·1만㎞였다.
회사는 다만 아직 전기·수소차에 대해서는 인증중고차 사업 계획이 없으며, 추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글·사진=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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