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준 세운다” 신생 게임사 뉴노멀소프트, 지스타 ‘출사표’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10. 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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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신작 ‘템페스트’ 미디어시연 개최…이용자 가치 보존 BM ‘차별화’
뉴노멀소프트 박장수 대표
“한국 게임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같은 BM(비즈니스 모델)로도 큰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신생 게임개발사 뉴노멀소프트가 오는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 참가해 출사표를 던진다. 뉴노멀소프트는 완전 시즌제 전략 카드게임 ‘템페스트’를 앞세워 한국 게임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박장수 뉴노멀소프트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컬쳐랜드타워 씨스퀘어에서 가진 공동 인터뷰를 통해 “BM이 아닌 게임성으로 성공하고 싶다”라며 “한국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뉴노멀소프트는 이츠게임즈와 제로게임즈 등에서 ‘아덴’, ‘알제로’, ‘카오스 모바일’, ‘이카루스 이터널’ 등의 모바일 MMORPG를 제작한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회사다. 박 대표는 “제작한 모든 게임이 구글 매출 10위에 들었던 것 같다”라며 개발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뉴노멀소프트는 현재 카드게임 ‘템페스트’와 MMORPG ‘프로젝트 SS’를 각각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 캐릭터 수집형 RPG와 전략게임도 개발에 착수했다.

이중 내년 1분기 출시를 예상하는 ‘템페스트’는 뉴노멀소프트의 비전을 상징하는 게임이다. 완전한 시즌제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결제 부담을 최소화한 유료 상품 구성이 특징이다. 새로운 카드가 출시돼도 이를 획득하기 위해 결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이는 사실상 초기 카드 획득 비용을 결제한 이후에는 추가 결제가 필요 없다는 의미다. 현장에 참석한 다른 미디어 관계자는 “패키지 게임을 구매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여기에 기존 카드게임의 확률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하나빼기’와 같은 이용자의 전략과 두뇌 싸움에 더욱 집중한 게임성으로 차별화도 꾀했다.

박 대표는 “기존 시즌에서 획득한 카드는 다음 시즌으로 넘어갈 때 모두 변경되고 이용자가 보유했던 카드만큼 뽑기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첫 카드의 숫자가 250장이라면 다음 시즌도 250장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노멀소프트가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한 것은 기존 한국 게임시장에 만연한 정형화된 BM에서 탈피하고 이용자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용자가 보유한 가치를 훼손하는 형태가 아닌 가치를 유지하면서 복귀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가 언제든 복귀할 수 있는 게임 구조를 고민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뉴노멀소프트는 모든 제작 게임을 시즌제로 개발하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때 이용자들의 추가 결제 부담이 없도록 게임을 기획한다.

박 대표는 “10년 뒤에도 이용자의 가치를 지키는 회사가 되고 싶었고 이용자의 가치를 훼손해 손쉽게 돈을 버는 것에서 벗어나고자 했다”라며 “해답은 완전한 시즌제였고 다른 카드게임이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이전에 획득한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하는 것과도 달리했다”라고 설명했다.

뉴노멀소프트는 기존 BM에서 탈피한 대신 이용자 풀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매출 증대를 노린다. 서로 다른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장르 다변화, 꾸준한 이용자 유입이 가능한 높은 게임성이다.

박 대표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서 이용자 풀을 누적하는 것이 우리의 방법”이라며 “다른 장르의 게임을 개발해 각 장르별 이용자 풀도 누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노멀소프트는 ‘템페스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서비스를 함께할 파트너도 찾는다. 게임도 해외 이용자 대상으로 FGT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눈높이 맞추기에 공을 들였다.

박 대표는 “글로벌 론칭을 준비하면서 해외 이용자 대상 FGT도 많이 했고 한국풍보다는 해외풍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는 경험이 많지만 글로벌 경험이 없어 파트너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템페스트’는 회사 이념과 가장 맞아떨어져 시작한 작품”이라며 “우리 같은 BM으로도 큰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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