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초 남기고 역전 해낸 커리…GSW, 새크라멘토에 신승[NBA 프리시즌]

김하영 기자 2023. 10. 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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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GSLW 제공



스테판 커리(35)가 스텝백 3점슛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든스테이트)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이하 새크라멘토)에 116-115로 승리했다.

이날 홈팀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 앤드류 위긴스, 조다단 쿠밍가,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원정팀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팍스, 케빈 허더, 해리슨 반스, 키건 머레이 그리고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선발진으로 내세웠다.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8개 포함 3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위긴스가 16득점 3어시스트, 폴이 13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새크라멘토에선 머레이가 3점슛 3개 포함 24득점 8리바운드 2스틸, 팍스가 2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사보니스가 12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허더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새크라멘토는 머레이가 연속 5득점을 해내 12-5 스코어런을 질주했다. 크리스 폴이 투입된 이후 안정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스텝백 3점슛을 집어넣었고 잭슨-데이비스의 속공 덩크도 도왔다. 사리치 역시 좋은 폼을 보여주었지만, 팍스의 자유투를 추가한 새크라멘토가 23-22로 1쿼터 리드를 가져갔다.

여전히 탐슨의 슛이 말썽인 가운데 새크라멘토는 다비온 미첼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를 10점 차까지 벌렸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투입한 이후에서야 득점을 올리기 시작헀지만, 믿었던 그마저 턴오버를 연달아 기록하며 부진했다. 선수들의 고른 외곽포에 힘입은 새크라멘토는 56-49, 7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오히려 쿠밍가와 잭슨-데이비스와 같은 영건들이 힘을 낸 골든스테이트는 팍스에게 3포제션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추격하는 만들었고, 폴이 투입된 이후엔 3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머레이는 폴을 공략한 뒤 풀업 점퍼를 적립했고 몽크의 킥 아웃 패스를 코너 3점슛으로 연결했다. 쿼터 막판 폴이 분전했지만, 팍스는 버저비터 레이업에 성공해 팀의 13점 차 리드를 안겨줬다. (89-76)

4쿼터에 들어서자 경기 내내 잠잠했던 탐슨의 3점슛이 들어갔고 개리 페이튼 2세의 공격 리바운드는 쿠밍가의 3점슛으로 치환됐다. 덕분에 10점 차 내외로 점수를 유지한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5분경 폴과 사리치를 포함한 새로운 클로징 라인업을 선보였다.

머레이에게 패스를 차단당한 폴은 스텝백 3점슛으로 만회했다. 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낸 위긴스도 스텝백 점퍼으로 화답했다. 또한, 폴이 엘보우 점퍼를 작렬시키면서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자 새크라멘토 선수들은 골든스테이트의 페인트존 수비를 노리기 시작했다. 이에 잭슨-데이비스, 사리치, 위긴스가 각자 파울 아웃 위기에 빠졌다.

슈퍼 클러치 타임에 돌입한 커리가 턴어라운드 점퍼로 원 포제션으로 점수 차를 좁히자 팍스도 곧장 돌파 득점을 올렸다. 타임아웃 이후 샷 클락이 1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커리는 3점슛을 적중시켰고 사리치가 사보니스의 루즈볼 파울을 끌어냈다. 그러나 사리치는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놓쳤고 헌터 마저 자유투 1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이로써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은 커리는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스텝백 3점슛을 작렬시켜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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