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행 출국길' 손흥민 "토트넘 돌아가 강한 모습 보여주겠다"... 부상 없이 떠난 캡틴 SON
손흥민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마중 나온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사인을 해준 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오전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이번 10월 A매치도 팬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다시 런던으로 돌아간다. 이런 영광과 사랑을 받아 너무나 감사하고 다시 소속팀에 돌아가 즐겁고 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인사 드리겠다"고 적었다.
이어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늦은 시간 경기장까지 와주신 팬들, TV로 시청해주신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응원과 사랑 잊지 않고 받은 만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쏘니가 되겠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 소집돼 10월 A매치 2연전에 참여했다. 지난 13일 튀니지전은 사타구니 부상 여파로 결장한 뒤 17일 베트남전엔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한국은 손흥민 등 여러 선수가 고루 활약하며 베트남에 6-0 대승을 거뒀다.
여러 차례 슈팅을 때리던 손흥민은 후반 15분 기어이 득점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황희찬과 2대1 패스 후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이강인의 득점도 도왔다. 후반 35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들의 시선을 모은 뒤 오른쪽 빈 공간의 이강인에게 횡패스했다. 이강인이 개인기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클린스만호는 '돌아온 주장' 손흥민의 활약 속에 지난 사우디아라비아(2-0 승), 튀니지(4-0 승)전 승리에 이어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뒀다.
경기 후 손흥민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베트남이란 팀은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축구에서 당연한 건 없다"고 강조하며 "선수들도 이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대승을 거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승을 했지만) 고쳐야 할 문제점과 숙제들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긍정적인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전반 막판 절뚝이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선 "저도 매번 90분 뛰는 게 무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어 "전반전에 살짝 허벅지를 부딪혔는데 큰 지장은 없다. 소속팀에 돌아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몸 상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직접 몸 상태를 이야기한 인터뷰 내용을 집중 조명하며 "손흥민이 베트남전 전반전이 끝나고 절뚝이며 라커룸으로 들어갔을 때 토트넘과 팬들은 가슴이 철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체력엔 물음표가 남아있다.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 몸 상태를 우선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이날 "손흥민이 한국에서 경기를 뛰던 중 얼굴을 찡그렸다"며 "사타구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다"고 우려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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