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언니 대신해 푸른 드레스 입고 자리 빛낸 공주···일본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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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이자 후미히토 친왕의 둘째 딸 가코 공주가 일본 국민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어제(18일) 황실 소식 코너에 지난 17일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개최된 국민체육대회에 참석한 가코 공주의 기사와 함께 사진 20여장을 게재했습니다.
언니인 마코가 결혼 후 평민 신분이 되면서 일본 왕실에서 가코 공주의 존재감은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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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이자 후미히토 친왕의 둘째 딸 가코 공주가 일본 국민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일반인과 결혼해 평민 신분이 된 마코 공주의 빈자리를 동생인 가코 공주가 채우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어제(18일) 황실 소식 코너에 지난 17일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개최된 국민체육대회에 참석한 가코 공주의 기사와 함께 사진 20여장을 게재했습니다.
사진에는 파란색 정장 드레스를 입고 머리장식을 갖춘 가코 공주가 미소를 지으며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그는 육상 경기부터 페회식까지 함께하며 표창장을 수여하고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ANN뉴스는 "육상 경기를 보며 박수를 보내는 가코 공주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이틀간 진행되는 일정을 위해 가고시마 지역을 방문한 가코 공주가 현지 주민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언니인 마코가 결혼 후 평민 신분이 되면서 일본 왕실에서 가코 공주의 존재감은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입니다. 일본 왕실의 젊은 세대로서 공무를 수행하는 일도 늘었습니다.
젊은 세대에서 이러한 가코 공주의 행보는 수동적인 여성 왕실의 이미지를 깬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가코 공주는 공무 활동 연설 중 젠더 평등이나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메세지를 넣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아름다운 공주'로 불리거나 춤에 관심을 보이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이 알려지며 사랑스럽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춤을 추는 사진이 유출된 것을 두고 그를 비판하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가코 공주가 올해 정부 시설을 세금으로 리모델링한 곳에서 생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성인식에 보석 티아라를 제작하는 왕실 전통을 깨고 고모의 것을 빌려 쓰는 등 근검 절약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지난달 29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가코 공주는 다음달 1일부터는 일본-페루 국교 수립 1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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