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구분할 필요없다"...사우디마저 등 돌리게 한 네타냐후 발언 [Y녹취록]

YTN 2023. 10. 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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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분노…이스라엘 국기 불 태우며 시위
사우디 "극악무도한 범죄"…카타르 "잔혹한 학살"
참사 이후 아랍 전역 반이스라엘·서방 시위 확산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박현도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대우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충돌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병원 현장 같은 경우에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뿐만 아니라 교전과 관련 없는 피란민들도 있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구조할 자원이 있기는 한 건지 이것도 의문이에요.

◆박현도> 사실 구조대원들이 구조하다가도 죽기도 했거든요.

◇앵커> 왜 그렇습니까?

◆박현도> 폭격 때문에요. 폭격이 이어져서.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이스라엘이 과연 가자지구에 있는 민간인과 하마스를 분리해서 할 수 있겠느냐. 지상군 투입 때도 그게 가능하겠느냐 얘기를 지금 계속 제시하고 있고 국제사회가 그걸 걱정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스라엘 측에서는 또 강경한 발언, 어떤 발언이 나오냐면 굳이 민간인과 하마스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 그런 발언을 이스라엘 대통령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민간인과 하마스를 구분할 수 없는 게 어차피 민간인들이 그렇게 하마스를 다 동조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동조를 했기 때문에 그게 별 의미가 없다라는 발언을 해서 한번 또 논란이 됐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크게 보도가 되지 않았던 것인데요. 이런 일들 때문에 지금 너무나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아랍 쪽에서 민심은 장난이 아니게 반미, 반이스라엘 감정이 세진 거죠.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되는 것은 몇십 년 사이에 보기 어려웠던 상황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스라엘과 수교를 하려고 노력했던 사우디아라비아도 지금 이러한 민심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모든 관계를 현재로서는 대화를 중단한 상태죠.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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