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성공 요건은 현지 네트워킹[실리콘밸리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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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의 한 건물.
이날 한국 스타트업들은 실리콘밸리 VC들과 일 대일 기업설명회(IR)를 갖고 미국 진출 및 투자유치 기회를 타진했다.
한국 유망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가진 실리콘밸리 현지 VC들은 한국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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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스퀘어드 등 현지 유명 VC 참가해 투자 의향 밝혀
8개 국내 유망 스타트업도 미국 진출 기회 타진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한국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하려면 자금력과 함께 시장에 진입할 수록 만들어주는 강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실리콘밸리벤처그룹 매니징 파트너 조던 워브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의 한 건물. 국내 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들과 실리콘밸리 현지 VC(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KVIC) 등이 공동 주관해 개최한 실리콘밸리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VC 커넥트 365 in SF'행사 자리였다.
스트라티오와 노르마, 메티스엑스 등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8개사와 G스퀘어드 등 미국 VC 13개사 등이 이날 '글로벌 VC 커넥트 365 in SF'에 참여했다. 이날 한국 스타트업들은 실리콘밸리 VC들과 일 대일 기업설명회(IR)를 갖고 미국 진출 및 투자유치 기회를 타진했다.
한국 유망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가진 실리콘밸리 현지 VC들은 한국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몇 번 더 미팅을 갖고 투자를 결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귀띔한 현지 VC도 있었다.
미국 자산운용사 G스퀘어드의 알레잔드로 고메즈는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속한 G스퀘어드는 토스와 마켓컬리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주류 VC다. 실리콘밸리벤처그룹의 워브 파트너는 "투자를 결정하게 되면 자금은 물론, 중요한 네트워크까지 투자기업에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 스타트업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양자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의 신동걸 이사는 "미국 진출 시 필요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고감도 적외선 이미지 센서 개발 기업 스트라티오의 이제형 대표는 "VC들이 단순 투자를 넘어 적극적으로 네트워킹 제공 의사를 밝힌 VC도 있었다"며 IR 분위기를 전했다.
김명선 KVIC 코리아벤처창업투자센터(미국) 센터장은 "한국 스타트업과 해외 VC들이 모여 IR을 하고 기대했던 것 이상의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더욱 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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