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어?” 법정 증언대 내려와…딸 남자친구에게 달려든 美 엄마[영상]

정경인 2023. 10. 19. 13: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기 딸을 죽인 가해자의 웃음에 어머니가 분노를 참지 못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CNN, 폭스뉴스 등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한 법정에서 있었던 상황을 보도하며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을 보면 법정 증언대에 내려온 한 여성이 갑가지 반대편을 향해 달려들고 법원 집행관이 이를 막아선다.

  보도에 따르면, 법정 증언대를 내려왔던 여성은 딸 다이아몬드 알바레즈(16)의 어머니 안나 마차도이며, 파란색 줄무늬 상의를 입은 남성은 알바레즈의 삼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법정에 선 여성이 자기 딸을 죽인 딸의 전 남자친구에게 분노를 표했다. CNN 갈무리
 
자기 딸을 죽인 가해자의 웃음에 어머니가 분노를 참지 못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CNN, 폭스뉴스 등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한 법정에서 있었던 상황을 보도하며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을 보면 법정 증언대에 내려온 한 여성이 갑가지 반대편을 향해 달려들고 법원 집행관이 이를 막아선다. 그러자 이번엔 방청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파란색 줄무늬 상의를 입은 남성이 가해자 측에 몸을 날려 때리려고 시도한다.
전 여자친구 다이아몬드 알바레즈(사진 오른쪽)에게 총격을 가한 프랭크 드레온 주니어(〃왼쪽). CNN 갈무리(휴스턴 경찰서 제공)
 
보도에 따르면, 법정 증언대를 내려왔던 여성은 딸 다이아몬드 알바레즈(16)의 어머니 안나 마차도이며, 파란색 줄무늬 상의를 입은 남성은 알바레즈의 삼촌이다.

알바레즈는 지난해 1월 집 근처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다 당시 17살이던 전 남자친구 프랭크 드레온 주니어를 만나 다퉜고, 드레온이 쏜 22발의 총에 숨을 거뒀다.

매체는 “이날 재판에서 알바레즈의 어머니가 가해자 드레온을 ‘괴물’이라고 불렀고, 이 때문에 가해자 측과 말싸움이 시작돼 몸싸움으로 번진 것”이라고 전했다.

법정에서 나온 어머니 마차도는 “법정에서 난투극을 벌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내 눈에 (가해자는) 괴물이고, 그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증언대에 선) 내 얼굴을 보며 비웃고 있었다”고 말했다.

가해자 드레온은 이날 재판에서 알바레즈 살해 혐의로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았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