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중장년층 취업박람회 개최…600여명 모여 "다시 일할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중장년층·어르신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경협은 이날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영등포구청,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금천구청과 공동으로 '2023 중장년·어르신 희망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정병진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장이 참석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케이원, 파란손해사정(주), CJ프레시웨이(주) 등 25개 기업이 참여해 전산기기 유지보수와 자료입력, 시설관리 등 다양한 직무에서 300여명의 중장년 채용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간 1:1 면접도 진행됐다.

이날 40~50대는 물론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의 구직자도 면접을 보거나 구직상담을 받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 총 방문 인원은 약 600여명이다. 한경협은 박람회 이후에도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경협과 영등포구청은 중장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내 기업에게 우수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박람회를 개최해 왔다.

박철한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채용 박람회가 구직자는 만족스러운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