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복귀전 임박' PSG, 프랑스 리그1 징계 확정…'팬 없이 원정 경기 치른다'

김종국 기자 2023. 10. 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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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의 복귀전을 앞둔 파리생제르망(PSG)이 팬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은 19일(한국시간) PSG의 원정 경기에서 PSG 팬들의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발표했다. PSG 팬들은 지난 8일 열린 렌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허가받지 못한 화염 등을 사용해 LFP의 징계를 받았다. PSG의 팬들은 오는 29일 열리는 브레스트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장 출입이 금지된다. 또한 PSG 팬들은 지난달 24일 열린 마르세유와의 홈경기에서 동성애를 혐오하는 구호를 외친 가운데 LFP는 오는 21일 예정되어 있는 스트라스부르전 관중석 폐쇄 등 PSG에 대한 징계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승3무1패(승점 15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PSG는 지난 4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1-4 대패를 당하고 강등권인 클레르몽과의 리그1 7라운드에선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매 경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축구대표팀의 A매치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PSG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올시즌 초반 PSG가 치른 리그1 2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얻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부상을 당한 이강인은 지난달 19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른 이후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A대표팀에서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로 치른 2번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3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의 PSG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9일 'PSG로 복귀하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강인은 최근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루이스 엔기케 감독은 새로운 공격 무기인 이강인을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음바페, 뎀벨레, 하무스, 무아니, 아센시오 중에서 공격진을 선택해야 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이강인이 목록에 추가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베스트11 또는 로테이션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스코어는 '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 PSG에서 활약이 적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핵심 선수 중 한명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풋11은 '이강인은 PSG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PSG를 떠나있었지만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강인은 수준급의 왼발로 두각을 나타냈다. PSG에게도 좋은 소식은 이강인이 신체적 문제 없이 대표팀 경기를 치른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도 좋은 소식'이라며 이강인의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PSG, 음바페, 이강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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