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주당설 해명 "열심히 오래 마실 뿐…못마시면 실망하는 사람도"[인터뷰②]

▲ 용감한 시민 신혜선. 제공| 마인드 마크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신혜선이 역대급 주량에 대한 소문 해명에 나섰다.

신혜선은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 '용감한 시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가운데 신혜선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주량 관련 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해명하는 것도 웃기고 해명을 해야 하는지 안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주당이라는 소문이 싫고 좋고를 떠나서 오해라고 말을 하고 싶은 건 나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술을 즐기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술을 먹는 건 회식이나 모임 있을 때"라고 선을 그으며 "근데 그럴 때 열심히 먹는 편이긴 하고 오래 먹는 걸 좋아하긴 한다. 그래서 그런 얘기가 나오면 어떻게 얘기를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신혜선은 "나도 내가 주당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난 알코올 냄새를 안 좋아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계속 들으니 내가 술을 좋아하는 걸까. 나는 뭘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회식이 좋고 취해서 노는 게 신 나야 재밌는데 그게 주당인지 즐기는 사람이 주당인지 모르겠다. 생각이 정립되면 해명하겠다"라고 고민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주당이라는 소문 때문에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술 선물도 엄청 많이 들어온다. 술 선물이 엄청나게 쌓여있다"라며 "엄마랑 아빠도 기사 보고 엄청 걱정하신다. 고모부도 술 조금만 마시라고 걱정하더라. 새로운 자리 가면 술 잘 마시는 사람으로 알고 와서 긴장하고 왔다 하고 잘 못 마시면 실망하기도 한다"라고 고백했다.

신혜선의 신작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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